[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4341억 원을 확보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내년 정부예산이 올해보다 8.1% 증가한 가운데 고창군은 3844억 원에서 4341억 원으로 12.9% 늘어나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내년 신규사업은 총 53건에 2320억 원(총사업비)이 반영됐으며 당초 정부 예산안에 포함되지 않았던 '산수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225억 원)', '노을대교 건설사업(실시설계비 40억 원)', '갯벌생태마을 지정관리 지원사업(8억6000만 원)' 등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국회 단계에서 최종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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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덕섭 고창군수가 내년 국가예산으로 4341억원 확보했다고 설명하고 있다.[사진=고창군]2025.12.04 gojongwin@newspim.com |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북부생활권(흥덕·성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300억 원)▲고창군 청년특화주택 사업(100억 원)▲월평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85억 원)▲고창읍 교촌마을 우리동네 살리기(67억 원) 등이 포함됐다.
재해예방 및 선제적 안전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와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371억 원)▲대동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330억 원)▲고창군 노후상수관망 정비사업(310억 원) 등 1000억원 이상이 신규로 확보됐다.
분야별로는 ▲실질소득 향상(22건, 325억 원)▲생활여건 개선 및 복지안전(18건, 1660억 원)▲문화 및 관광(10건, 212억 원)▲미래산업(3건, 123억 원) 등 민선8기 군정의 핵심 방향인 군민 실질소득 향상과 생활여건 개선, 안전인프라 구축에 집중 투자됐다.
산수지구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은 성송면 산수제를 확장해 농업용수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강우 시 대산천으로 물이 빠져나가 농민들의 불편이 컸으나 이번 예산 반영으로 안정적 용수공급 기반이 마련됐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은 기본설계 기술제안 입찰이 두 차례 유찰돼 착공이 지연됐지만 국회 단계에서 실시설계비 40억 원이 증액 반영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갯벌생태마을 지정관리 지원사업(8억6000만 원)은 연간 3만명 이상이 찾는 심원면 두어마을을 갯벌 생태마을로 지정해 생태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 7월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됐지만 사업비가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으나 국회 단계에서 추가 반영되며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고창군 청년특화주택 사업(100억 원)은 청년의 주거안정과 지역정착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카누슬라럼 경기장 조성사업도 정부예산에 최종 반영돼 공모사업 대응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내년에는 구시포 붉은 노을과 함께 질주하는 적토마처럼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 고창의 자존심을 높이고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해 고창이 더 큰 도약을 이루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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