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법정 모독' 김용현 변호인 검·경·변협 동시 압박…경찰 수사 속도 전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한변협 회장 직권 조사절차 착수했지만
...이의신청까지 긴 시간
"경찰 수사 가장 먼저 결정날 가능성 높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 담당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키고 법관을 모욕한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에 대해 경찰·검찰·대한변호사협회가 동시에 징계 및 수사 절차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경찰 수사가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조은석 내란특검팀 특별검사는 서울중앙지검에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에 대한 징계 요구 검토 관련 참고 자료를 보냈다.

변호사징계규칙 제11조 1항은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검찰 업무 수행 중 변호사에게 징계 사유가 있다고 판단하면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에게 징계 개시를 신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중앙지검은 내란특검의 징계 신청을 검토한 뒤 징계 개시 신청 여부를 대한변협에 넘기게 된다.

하지만 이미 대한변협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변협은 변호사법 제97조에 따라 협회장 직권으로 징계 조사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최근 법정 소란과 재판장 모욕으로 감치 결정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들에 대한 징계 조사에 착수했다.사진은 비상계엄 내란 사건의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법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에 대한 징계를 변협과 서울지방변호사회에 요청했다. 법원은 재판장의 퇴정 명령을 거부해 심리를 방해해 감치 선고를 받은 점, 유튜브 방송을 통해 재판장에 대한 욕설과 인신공격적 발언을 반복한 점 등을 징계 사유로 적시했다.

변협 관계자는 "현재 조사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이며, 조사에서 징계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징계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들이 징계 결과에 불복할 경우 최종 판단은 법무부에서 이뤄진다. 징계 대상 변호사가 이의신청을 하면 법무부가 징계 취소 또는 확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은 통상 1~2년 정도 소요된다.

이에 법조계에서는 오히려 경찰 수사가 먼저 결론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앞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26일 "법원행정처가 서초경찰서에 접수한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전일인 25일 김용현 전 장관 측 변호인을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대통령이 문제점을 직접 지적한 상황에서 통상 절차대로 천천히 처리했다가는 비판을 받기 쉬운 만큼, 법무부나 경찰이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26일 이재명 대통령은 김용현 변호인의 법관 모욕 논란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신속한 감찰 및 수사를 지시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최근 사법부와 법관을 대상으로 한 일부 변호사들의 노골적인 인신공격과 검사들의 재판 방해 행위에 대해 강한 우려와 유감을 표했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