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일 에스퓨얼셀의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외형 성장 동력 회복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신한투자증권 최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에스퓨얼셀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해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건설 경기 둔화에 따른 건물용 연료전지 매출 축소를 핵심 원인으로 지목했다. 건물용 중심의 외형 축소 속에 연구개발과 고정비 부담이 계속되며, 단기적으로 흑자 전환 가시성은 낮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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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고=에스퓨얼셀] |
회사가 현재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외형 성장 회복이 필수로, 신한투자증권은 기축 아파트 시장 공략, 해외 진출,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데이터센터 백업 전원 사업 등을 주요 성장 파이프라인으로 꼽았다. 특히 글로벌 연료전지 산업의 반등을 이끈 데이터센터향 연료전지 수요 확대가 에스퓨얼셀에도 구조적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관련 사업 추진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2022년 이후 이어진 국내 사업 부진으로 에스퓨얼셀의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훼손됐고, 각종 신규 사업의 타임라인이 예상보다 지연되는 점도 리스크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며, 성장성 훼손을 만회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매출·이익 동력 확인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