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의 차세대 AI 콘텐츠 서비스를 활용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두 달 앞두고 월드 투어 4차 대회를 끝으로 '최종 리허설'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끝난 2025-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금메달 2개·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1~4차 대회에서 거둔 금메달 9개·은메달 8개·동메달 4개 등 총 21개의 메달을 분석했다.
▲ '샛별' 임종언의 발견 최대 수확
최대 수확은 '샛별' 임종언(노원고)의 부상이다.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교생 신분으로 깜짝 1위를 기록해 태극마크를 단 임종언은 성인무대 데뷔전인 이번 월드투어에서 국제경쟁력을 입증했다.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고, 선배들과 5000m 계주 금메달도 합작했다. 이어 4차 대회에선 1000m 정상까지 밟아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계주 포함 총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인코스를 파고드는 플레이가 돋보였다.
![]() |
| 임종언. [사진=ISU] |
▲김길리·최민정, 여자 1500m '원투펀치'
여자부 1500m에서는 김길리와 최민정이 '원투펀치' 임을 확인했다. 김길리는 여자 1500m 3·4차 대회를 연달아 석권하며 장거리 강세를 재확인했다. 최민정도 2차 대회 1500m에서 정상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여자 1500m 시즌 랭킹에서도 김길리가 1위, 최민정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최민정은 내년 올림픽에서 1500m 3연패에 도전한다.
![]() |
| 김길리(왼쪽)와 최민정. [사진=ISU] |
▲ 계주는 안정적... 500m는 여전히 아킬레스건
계주는 안정적이었다. 남자 계주는 1·3차 대회 금메달을 따냈고 혼성계주 역시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문제는 남녀 500m였다. 남자부는 이번 월드투어 500m에서 메달을 하나도 얻지 못했다. 여자부도 최민정의 동메달 한 개에 그쳤다. 올림픽 출전권도 남녀 모두 2장 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남녀 1000m·1500m에서 올림픽 출전권 3장을 모두 확보하며 핵심 종목 경쟁력은 유지했다. 계주 3종목(여자 3000m·남자 5000m·혼성 2000m)도 출전권을 따냈다.
▲ 남녀 세계 1위 단지누-사로의 급부상
![]() |
| 남자 쇼트트랙 크리스탈 글로브 챔피언 윌리엄 단지누. [사진=ISU] |
![]() |
| 여자 쇼트트랙 크리스탈 글로브 챔피언 코트니 사로. [사진=ISU] |
캐나다의 남녀 쇼트트랙이 남자 윌리엄 단지누와 여자 코트니 사로를 앞세워 세계 1위(크리스탈 글로브 챔피언)로 올라섰다. 몸집도 크고 빠른 두 선수는 금메달 11개를 합작하며 월드투어 전체를 휩쓸었다. 둘은 500m뿐 아니라 1500m에서도 경쟁력을 보이며 한국 쇼트트랙이 넘어서야 할 최대 난적으로 평가된다. 네덜란드 역시 옌스 판트바우트·잔드라 벨제부르 등이 급성장하며 전통의 쇼트트랙 강국 한국을 압박했다. 혼성·남녀 계주에서도 유럽 세력의 약진이 뚜렷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귀국해 올림픽 대비 훈련에 돌입한다. 남은 두 달은 경쟁국의 상승세를 분석하고 취약 종목을 보완할 마지막 시간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