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와 판매법인 설립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내 유일의 탈기막(MDG) 전문기업 세프라텍은 삼양사와 반도체 초순수용 탈기막 판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반도체 초순수 탈기막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25일 삼양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협력해 탈기막 및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기술 기반 제품의 영업·마케팅을 지원할 연구소기업 형태의 판매 법인 설립도 추진 중이다.
세프라텍의 탈기막은 특수 제작된 분리막을 통해 초순수 내 용존산소를 1ppb 이하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갖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현재 미국 3M의 'Liqui-Cel'이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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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프라텍 로고. [사진=세프라텍] |
국내외 이온교환수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삼양사는 세프라텍의 탈기막을 공급받아 반도체, 원전, 식품·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수처리 Total Solution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 공정용 유해가스 제거장치도 2년 넘는 개발을 거쳐 연내 국내 대기업에 공급이 임박한 상태다. 초기 납품 규모는 약 5억원이며, 적용 결과에 따라 수백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세프라텍이 시멘트 기업과 협업 중인 CCU 실증 프로젝트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혁신제품인 탈기막의 성능 고도화와 양산 준비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매출 포트폴리오 재편이 이뤄져 주요 재무지표는 다소 부진했지만,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복합소재 전문기업 엔바이오니아의 관계사인 세프라텍은 탈기막, 반도체 공정용 유해가스 제거장치, CCU 등 미래 신수종 분야를 중심으로 딥테크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