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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플루언스 ② 데이터센터·장기 저장 시장서 전략적 입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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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잠재력
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수 인프라 LDES
14억달러의 분기 사상 최대 수주 달성
월가의 엇갈린 시각...낙관론 vs 회의론

이 기사는 11월 28일 오후 4시4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플루언스 ① 실적 부진 속 미래 성장 비전에 투자자들 '사자'>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새로운 성장 동력...데이터센터 시장의 폭발적 잠재력

플루언스(종목코드: FLNC)가 주목하는 첫 번째 새로운 기회는 데이터센터 애플리케이션이다. 회사는 현재 파이프라인에 30GWh 이상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2025년 9월 30일 이후 시작됐다. 이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최근 급격히 가속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플루언스 에너지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인공지능(AI) 워크로드로 인한 전력 변동을 관리하는 데 배터리 저장 장치가 특히 적합하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경영진은 데이터센터 운영업체들의 문의와 파이프라인 기회가 급증했다고 강조하며, 30GWh 이상의 잠재적 프로젝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고객들은 스마트스택 플랫폼의 밀도와 안정성에 매료됐으며, 미국 수요가 주도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제프리스는 데이터센터를 플루언스의 '구체적인' 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긍정적 평가를 내놨다. 서스퀘해나 역시 데이터센터 고객으로부터 스마트스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FEOC(외부 우려기업) 시행에 따라 미국 내 콘텐츠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26년 수주는 미국 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 장기 에너지 저장, 재생에너지 전환의 필수 인프라

두 번째 중요한 성장 기회는 장기 에너지 저장(LDES) 시장이다. 회사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미국을 포함한 재생 에너지 비중이 높은 시장에서 60GWh 이상의 6~8시간 이상 저장 기회를 확인했다.

데이터센터와 장기 에너지 저장, 플루언스의 새로운 성장 영역 부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간헐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장기 저장 솔루션의 필요성이 커진다. 태양광과 풍력은 날씨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기 때문에, 여유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이다. 플루언스는 이러한 시장 수요를 포착해 장기 저장 솔루션을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경영진은 데이터센터와 장기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급증하는 대규모 스토리지 수요를 활용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230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과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는 플루언스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수요 증가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 생산 차질은 여전히 남은 과제

그러나 모든 것이 장미빛인 것만은 아니다. 생산 지연 문제는 여전히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핵심 리스크다. 회사는 시정 조치가 시행됐고 생산량이 목표치 달성을 위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 개선 여부는 향후 분기 실적에서 확인되어야 한다.

플루언스의 2025회계연도 주요 성과 [자료 = 업체 홈페이지]

UBS의 존 윈덤 애널리스트는 미국 내 제조 시설에서 지속되는 생산 지연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점을 들어 플루언스의 실적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배터리 저장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로 플루언스가 혜택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베트남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실행 위험이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중립' 의견을 고수했다. 그의 목표주가는 8달러다.

구겐하임 애널리스트들은 더욱 신중한 입장이다. 이들은 "9월 분기 실적은 총이익률과 EBITDA 측면에서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생산 문제로 매출이 다소 부진했다"고 지적하며 '매도' 의견과 1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 월가의 엇갈린 시각...낙관과 회의 사이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CNBC 집계에 따르면, 21개 투자은행 중 4곳이 '매수', 14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했다. '시장수익률 하회'는 2곳, '매도' 의견도 1곳 있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26일 종가보다 32.39% 낮은 12.84달러다. 최고 목표주가는 25달러, 최저 목표주가는 5달러로 편차가 크다.

플루언스의 강력한 실행에 따른 조정 총이익률 개선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가장 공격적인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캐너코드 제뉴이티에서 나왔다. 캐너코드는 글로벌 에너지 저장 부문에서 플루언스의 입지에 대한 낙관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0달러에서 25달러로 대폭 높이며 '매수' 투자의견을 재확인했다.

캐너코드는 플루언스를 "새로운 에너지 패러다임의 델 또는 HP가 될 수 있다"고 비유하며, 2028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추정치 1.25달러의 약 20배를 기준으로 한 새로운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동종 업체들이 2028 회계연도 예상 주당순이익의 약 16배로 거래되고 있지만, 플루언스의 장기 성장 전망을 감안하면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된다는 판단에서다.

제프리스는 플루언스의 총이익률 및 조정 EBITDA 개선에 주목하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하회'에서 '보유'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1달러에서 16달러로 올렸다. 제프리스는 "AESC 해결에 가까워지고 미국이 경기 회복의 초기 징후를 보이고 있다"며 2026 회계연도 이후 개선된 전망을 투자의견 상향 조정의 핵심 요소로 강조했다.

모간스탠리는 플루언스 목표주가를 12달러에서 14달러로 상향 조정하면서도 '동일 비중'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모간스탠리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예상보다 큰 전체시장(TAM) 기회를 목표주가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으면서도 마진 구조가 "현재의 낮은 수준에서 더욱 의미 있게 확대될 징후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RBC 캐피털은 목표주가를 9달러에서 10달러로 소폭 인상하며 '섹터 수익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RBC는 데이터센터 고객과의 수익 및 수주가 2026 회계연도 하반기에 크게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시기가 회사의 2027 회계연도 전망을 뒷받침하고 플루언스가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 필요한 "단기적인 증거 공백"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핵심 지표

향후 분기 동안 투자자들은 세 가지 핵심 요소를 주시해야 한다.

첫째, 플루언스의 애리조나 및 기타 미국 제조 시설의 생산량 안정화 여부다. 생산 문제가 실제로 해결되고 있는지, 납품 약속을 지킬 수 있는지가 단기 실적을 좌우할 것이다.

플루언스의 OBBBA 준수하는 배터리셀 확보 전략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둘째, 데이터센터 및 장기 저장 시장에서의 스마트스택 도입 속도다. 30GWh 이상의 데이터센터 파이프라인이 실제 계약으로 전환되는 속도와 규모가 중장기 성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셋째, 테네시 공급업체 협상 현황을 포함해 완전한 국내 콘텐츠 및 규제 준수를 향한 구체적 진전이다. FEOC 규정 준수는 미국 정부 인센티브 확보와 규제 대상 계약 수주에 결정적이다.

이 외에도 고객 구성 변화, 신흥 시장에서의 계약 체결, 추가적인 공급망 차질 여부도 실행력과 경쟁 우위 확보의 신호로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

◆ 에너지 전환의 수혜자로 자리매김할까

플루언스 에너지의 사례는 투자자들이 재무제표의 숫자를 넘어 회사의 전략적 포지셔닝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케이스다. 단기 실적 부진은 분명 우려스럽지만, 기록적인 수주잔고, 개선되는 수익성, 확고한 재무 기반, 새로운 성장 동력의 부상은 회사가 에너지 전환의 수혜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뒷받침한다.

플루언스 스마트스택의 고객 맞춤형 모듈러 설계 [자료 = 업체 홈페이지]

 

플루언스 에너지의 단기 성장은 수주잔고 처리 속도, 지속적인 제조업 회복, 새로운 데이터센터와 재생 에너지 시장의 수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경영진은 상당한 규모의 프로젝트 수주잔고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연된 주문 처리와 미국 주요 제조 현장의 운영 안정성 확보에 집중할 것이다.

230억 달러 규모의 파이프라인과 주요 성장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는 플루언스 에너지가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 수요 증가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생산 차질 해결, 데이터센터 사업에서의 실행력 입증, 마진 구조 개선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성공적으로 극복하느냐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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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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