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추암해수욕장 사계절 체험형 콘텐츠 확대, 전천 수변관광루트로 조성
동해형 통합돌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청소년·청년 활동 공간 확충 등 교육·복지도시 구현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2026년 시정 목표를 '시민 소득과 삶의 행복 동반 상승'으로 정하고 수소경제·관광·스마트도시·복지 분야에 대한 중점 추진 계획을 밝혔다.
27일 동해시에 따르면 전날 제357회 동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올해 시정 성과를 보고하고, 총 692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과 함께 미래성장동력·관광·스마트도시·교육·복지 전 분야에 걸친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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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규언 동해시장이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동해시] 2025.11.27 onemoregive@newspim.com |
심규언 동해시장은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시정"을 기조로 경제·관광·문화·교육·복지·지속가능한 균형발전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 북평산업단지는 수소특화단지 지정과 기회발전특구 고시를 통해 수소 산업 핵심 거점으로의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무릉별유천지와 도째비골스카이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연속 선정되며 지역 브랜드 가치를 높인 한 해였다고 강조했다.
전천과 망상·추암해수욕장은 가족친화형 체험시설과 계절별 테마 도입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잡았다. 동해시는 주민 참여형 구도심 도시재생으로 지역 공동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동해페이 인센티브 상향 및 소상공인 이자·카드수수료 지원을 통해 체감도 높은 민생 정책도 추진했다.
2026년도 시정 목표는 "시민의 소득이 늘어나고, 시민의 삶이 행복한 동해"로, 미래성장동력 가속화, 관광휴양도시 전환, 스마트도시 구축, 맞춤형 교육·복지도시 실현,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5대 축으로 제시했다. 동해시는 이를 위해 국정과제와 연계한 지역위기 극복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저출생 대응과 민생경제 회복 프로젝트를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신성장 분야에서는 동해·묵호항 기능 재배치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실현을 선도하고, 수소기업 입주 지원을 강화해 수소경제를 지역 성장의 돌파구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수소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확충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내 소득 창출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무릉별유천지를 정체성을 유지한 채 체계적으로 개발해 복합관광단지로 조성하고, 전천은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연계해 해양레저를 더한 수변관광루트로 가꿔 '전국 10대 관광도시'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망상·추암해수욕장에도 사계절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해 체류형 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스마트도시 조성 분야에서는 나안동~봉오마을 간 도로 개설, 전선 지중화, 스마트 미디어 거리 조성 등으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내년도 도민체전 준비를 통해 도시 인프라와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복지·교육 부문에서는 동해형 통합돌봄 본격 추진, 경로당 그린리모델링, 청소년·청년 활동 공간 확충 등을 통해 전 세대가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구현을 내걸었다.
동해시는 이러한 추진 과제를 바탕으로 2026년도 예산안을 총 6924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정 전 분야에 균형 있게 배분했다고 밝혔다.
심규언 시장은 "시민의 소득과 삶의 행복을 높이는 시정을 완성하겠다"며 행정의 중심을 시민에게 두고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열린 시정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onemoregiv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