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2대까지 신청 가능...8종 8대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내구 연한이 지나 사용이 중단된 임대용 농기계를 지역 농업인에게 우선 매각한다.
26일 울진군에 따르면 울진농기계사업소가 이번에 매각하는 노후 농기계는 8종 8대이다.
이번 매각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추진되며, 이달 26일부터 12월 5일까지 매각 물품 전시, 신청 및 입찰서 접수를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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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진군이 내구 연한이 지나 사용이 중단된 임대용 농기계 8종 8대를 지역 농업인에게 공개 매각한다.[사진=울진군]2025.11.26 nulcheon@newspim.com |
입찰은 1세대당 1인 최대 2대까지 가능하며, 참여를 위해서는 신분증·주민등록등본·농업경영체 등록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개찰은 12월 8일 오후 3시 울진군농기계임대사업소 농·산업기계 전문 교육관 2층 1강의실에서 참관인(농기계임대사업 심의위원회) 입회하에 진행되며, 입찰 참여 농업인은 개찰 과정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
매각 물품은 ▲농업용 트랙터 ▲분무기 ▲쇄토기 ▲작물 분절기(목재 파쇄기) ▲목초 결속기 ▲계분 건조기 ▲파종기(황금 파종기) ▲사료 절단기 등 임대사업에서 운용하던 중고 농기계 8종이다.
입찰에 응하기 전에 노후 상태임을 충분히 확인해야 하며, 인수 후 고장·불량 등의 사유로 반품이나 계약 취소는 불가하다.
농기계사업소는 "신청자는 현장을 방문해 실물을 확인하고 시험 가동을 통해 작동 상태를 점검한 뒤 입찰에 참여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울진군은 감정 평가 금액을 기준 단가로 적용하고, 지역 내 주소지를 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에게 참여 자격을 부여해 중고 장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농가의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이번 노후 농기계 매각은 지역 농업인들이 시중 중고 매물보다 낮은 가격으로 장비를 확보하는 기회를 제공받고, 울진군은 노후 장비의 관리·보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 실익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내 농업인을 1차 매각 대상으로 지정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군 재정을 절감하고 장비 활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손 군수는 또 "앞으로도 임대용 불용 농기계 지역 농업인 우선 매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재정 효율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