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섹스30(SENSEX30) 85,609.51(+1022.50, +1.21%)
니프티50(NIFTY50) 26,205.30(+320.50, +1.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6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달 추가 금리 인하 전망 강화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과 인도 중앙은행(RBI)의 다음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센섹스30 지수는 1.21% 오른 8만 5609.51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24% 상승한 2만 6205.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5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며, 2024년 9월의 역대 최고치 대비로는 약 0.4% 낮은 수준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스와스티카 인베스트마트의 수석 기술 분석가인 프라베시 구르는 "미국 금리 인하를 둘러싼 새로운 낙관론이 오늘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이(미국의 금리 인하)는 인도와 같은 신흥 시장의 매력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렐리가레 브로킹의 리서치 담당 수석 부사장인 아지트 미슈라는 "이날의 상승은 국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낙관론 확대, RBI의 내달 초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전망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종전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도 시장 상승에 도움을 줬다고 미슈라는 덧붙였다.
마스터 캐피털 서비스의 최고 연구 책임자인 라비 싱은 "(니프티50 지수가) 2만 6000포인트를 넘어선 것은 좁은 폭의 반등이 아닌 광범위한 상승을 의미한다"며 "은행·부동산·금속·에너지 등 주요 섹터에서 위험 감수 성향이 개선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싱은 "니프티50 지수가 2만 5800~2만 6000포인트 선에서 거래된다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2만 5250포인트 근처에서 간헐적인 차익 실현이 발생함에 따라 상위권에서는 다소 신중한 모습이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 |
| [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6일 추이 |
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이 니프티 정보기술(IT) 지수와 금속 지수를 각각 1.5%, 2.1% 끌어올렸다. 미국에서 매출의 상당 부분을 올리는 인도 IT 기업은 미국 경기 및 금리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금리가 인하되면 경기가 살아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은 금속 지수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RBI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금융 섹터에 호재로 작용했다. 니프티 금융 지수는 1.4% 상승했고, 은행 지수와 국영은행(PSU) 지수도 각각 1.2%, 0.8% 상승했다.
RBI의 금리 인하는 소비 진작 효과를 낼 수 있다. 이에 따라 니프티 자동차 지수와 일용소비재(FMCG), 부동산 지수도 0.7~1.2% 올랐다.
인도 2위 이동통신사인 바르티 에어텔이 특징주로 언급됐다. 최소 8억 600만 달러(약 1조 18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25일 종가(주당 2161.60루피) 대비 3% 할인된 가격에 대량 매각하기로 한 것이 악재가 됐다.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