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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구조재편·홈플러스 사태 '고용불안'…노동부, 비상점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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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5차 지역고용상황 점검회의 개최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고용동향 점검
홈플러스 대량실직 대비 고용지원 검토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석유화학업계 구조재편 논의가 본격 개시된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지역고용상황 점검에 나섰다. 홈플러스 등 대규모 고용변동이 우려되는 현안 사업장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노동부는 27일 임영미 고용정책실장 주재 제5차 지역 고용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전국 주요 8개 고용센터소장이 참석했다.

◆ 석화산업 구조개편 시동…종사자부터 주변 상권 등 고용 위축 우려

회의에서는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중심으로 고용 동향과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고용센터별 지원 사례도 공유해 모범 지원대책이 나오면 이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제도는 고용 사정이 급격하게 악화될 우려가 있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각종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 현재 전남 여수, 광주 광산구, 경북 포항, 충남 서산 4곳이 이에 해당한다.

석유화학 업종 전반의 근로자 수는 지난해 말부터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 노동부 설명이다. 근로자가 줄면 주변 상권 등도 위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이 지난 8월 19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서울에서 고용정책심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5.08.19

앞서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은 양사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을 결정, 정부에 승인 심사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재편안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적돼온 납사 크래커(NCC) 설비의 합리화를 위해 롯데케미칼 주요 사업장인 대산공장을 물적분할한다. 분할회사는 HD현대케미칼과 합병한다.

롯데케미칼은 합병 법인 주식을 추가 취득해, HD현대케미칼의 공동 주주인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합병 법인 지분을 50%씩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전날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여수 석유화학기업 사업재편 간담회'를 열고 NCC 보유 석화기업들의 신속한 사업재편을 촉구한 바 있다. 대산 산단 외에도 여수와 울산 산단에서 업계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 홈플러스 사태에 대규모 실직 우려…정부, 취업지원 대책 검토

홈플러스 등 대규모 고용변동이 우려되는 현안 사업장 대상 지원방안도 이날 논의됐다.

홈플러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2015년 7조2000억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10년간 알짜 점포 매각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한 뒤, 기업이 어려워지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올해 3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나왔으나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일인 다음 달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계속 받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지난달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국정감사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2025.10.14 choipix16@newspim.com

홈플러스 사태가 불거지면서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등 국회에서도 노동자 고용안정 문제가 대두됐다. 지난달 기후노동위 종합국감에 김병주 MBK 회장 대신 자진출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은 "노동자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MBK 인수 이후 이미 1만여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고 지금도 해고와 폐점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며 "기업회생 이후 수십만명의 종사자들이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불안 속에서 일하고, 6개월간 500명이 넘는 지점 직원이 퇴사했다"고 지난 9월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노동부는 홈플러스 구조조정을 앞두고 취업지원 대책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50~60대 여성이 많은 홈플러스 종사자 특성을 파악했고, 향후 구직 수요를 조사해 고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둔화로 청년 일자리 어려움이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지방 관서별 청년 대상 취업지원 서비스 추진상황도 다뤘다.

임 실장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석유화학 등 주요 제조업과 대형 유통업체의 부진이 지속되면서 청년 고용 창출이 위축되고 지역의 고용여건도 악화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의 고용동향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위기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용이 지역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역 고용상황을 꼼꼼하게 살펴나가겠다"고 했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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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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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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