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중심 개발 생태계' 확인
UMC·CMC 등 5,000여 명 개발자 생태계 기반 해커톤 개최
클로드 코드 등 AI 도구 활용한 개발 문화 깊게 자리잡아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소프트스퀘어드(대표 이하늘)가 자사 개발자 커뮤니티 '너디너리'와 함께 지난 22일 디캠프 선릉에서 '제9회 NE(O)RDINARY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약 24시간 동안 진행된 실전형 해커톤으로, 참가자들은 기획부터 구현·발표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단기 집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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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프트스퀘어드 제공] |
해커톤에는 UMC(전국 16개 대학 연합 IT 개발 동아리)와 CMC(수익 기반 IT 커뮤니티) 등 약 5,000명 규모의 너디너리 생태계에서 선발된 100여 명이 참여했다. 너디너리는 소프트스퀘어드가 운영·후원하는 실전 개발 중심 커뮤니티로, 대학 및 주니어 개발자들이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협업 역량을 쌓는 구조로 이어지고 있다. 소프트스퀘어드의 개발자 성장 브랜드 '컴공선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축적한 참가자들도 다수 합류해 팀별 기술적 기여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문제 정의부터 설계·구현·테스트·문서화까지 다양한 단계에서 클로드 코드(Claude Code), 커서(Cursor), 제미나이(Gemini) 등 AI 개발 도구를 활용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특히 대부분의 팀에서 코드 설계, 리팩토링, 테스트 자동화, API 결합 등 핵심 기능 구현 과정이 AI 협업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소프트스퀘어드 생태계 개발자들이 이미 "AI 퍼스트(AI-First) 개발 방식"을 자연스럽게 체화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번 해커톤에서는 참가자들의 AI 활용 방식을 분석하는 자체 AI 활용 역량 평가도 도입됐다. 프롬프트 설계력과 도구 연계 활용도 등을 바탕으로 실무형 능력을 진단해 개인별 강점과 보완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현장에서도 "AI를 단순 사용이 아닌 개발 과정에 어떻게 녹여야 하는지 점검할 수 있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또한, 해커톤 기간 동안 클로드 코드 활용 워크숍도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은 실제 현업 수준의 AI 기반 협업 패턴을 실습하며 'AI 활용 역량 내재화'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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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소프트스퀘어드 제공] |
해커톤 마지막 날에는 공식 주제인 "청년의 키워드를 사칙연산으로 구현하라."라는 과제를 기반으로 영수증 정산 자동화 서비스를 구현한 '나눗셈' 팀을 비롯해 3개 팀이 수상했다. 우승팀에는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됐으며, 수상 팀들은 향후 실제 서비스 출시와 상용화를 목표로 프로젝트 고도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소프트스퀘어드가 운영하고 있는 개발자 생태계에서는 이미 AI를 전제로 협업하는 개발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고, 이번 해커톤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됐다."라며 "앞으로도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 활용 환경을 넓히고, 개발팀 AX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스퀘어드는 '개발팀 AX' 기업을 궁극적 목표로 삼고 있다. 개발자 커뮤니티 '너디너리'와 '컴공선배', 그리고 IT 프리랜서 기반 개발팀 구독 서비스 '그릿지(Gridge)'를 중심으로 개발자 생태계를 확장해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활용이 가능한 개발자·개발팀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확보함으로써, 국내 개발팀 운영 방식에 구조적 혁신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ohz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