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재입찰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공사기간 단축을 촉구했다.
부산상의는 24일한 지역경제계 입장문을 통해 "지연이 허용되지 않는 국가 전략사업에서 뒤늦었지만 필수적인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공사기간이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늘어난 점에 대해 "사실상 2035년 개항을 상한선으로 설정한 일정으로 남부권 주민과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상의는 정부가 제시한 106개월을 "연약지반 안정, 해상장비 제작 등 현 시점에서 고려 가능한 변수의 최대치"로 평가하면서 "혁신 기술 도입을 통해 실질적 공기 단축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가덕도신공항은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디지털 트윈, AI 기반 공정관리, 친환경 모빌리티 등 첨단 기술을 도입해 미래형 스마트공항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의는 정부에 ▲재입찰 절차로 인한 추가 지연 방지▲첨단 기술·제도 여건 구축을 통한 공사기간 단축 실현▲2035년 개항을 목표가 아닌 상한선으로 인식하고 병목 요인 제거를 즉시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양재생 회장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남부권 미래를 좌우할 핵심 인프라로 논쟁보다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지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조기 개항 목표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