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 증액 의결·예결위 심사 중…내년 상반기 설계 완료 목표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AI·바이오 분야 영재학교 설립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
2023년 신설 기획 연구와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2024년 사업 계획 적정성 검토 및 설계 착수 이후 다소 지연됐던 사업이 최근 토지 이용 계획 변경 완료와 함께 2026년 정부 예산 편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 |
| AI·BIO 영재학교 조감도. [사진=충북도] 2025.11.24 baek3413@newspim.com |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요청했던 147억 원이 반영되지 않았으나 도와 지역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국회 상임위에서 96억 원이 증액됐다.
현재 예결위 심사가 진행 중이며, 남은 기간 동안 지역 국회의원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최종 예산 반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 지역 인재 할당 비율을 최대 30%까지 반영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충북 학생들이 최첨단 시설과 우수한 연구자원을 갖춘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지역 산업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가 사업에 지방비 투입이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로 중앙 투자 심사에서 두 차례 거절된 바 있는 만큼 충북도는 국비 부담률을 최대한 상향하여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과 지방비 투입의 필요성을 보완해 재신청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 AI·BIO 영재학교는 대한민국 미래 산업 인재 수도 '충북'을 실현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AI와 바이오를 이끌 차세대 리더를 충북에서 키우기 위해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 AI·BIO 영재학교는 총 사업비 585억 원이 투입돼 오송 첨단 의료 복합 단지 내 2만2500㎡ 부지에 연면적 1만599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학생 정원은 150명이며, 2026년 상반기 설계 완료를 목표로 현재 건축 설계가 진행 중이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