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58억원... 올해의 선수·상금·평균 타수 부문 1위 확정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지노 티띠꾼(태국)이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다시 한 번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2020·2021년 고진영 이후 티띠꾼이 두 번째다.
세계 랭킹 1위 티띠꾼은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7승,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베어 트로피) 부문에서도 모두 1위를 확정했다. 올해의 선수는 처음이고, 상금은 2년 연속 1위다. 평균 타수 1위는 2023년 이후 2년 만이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3개 부문을 휩쓴 것은 2022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후 올해 티띠꾼이 3년 만이다. 시즌 3승을 거둔 선수도 티띠꾼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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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띠꾼이 24일(한국시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와 개인상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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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띠꾼이 24일(한국시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LPGA] |
우승 상금 400만 달러(58억원)를 보탠 티띠꾼의 시즌 상금 757만 8330달러(111억5000만원)는 지난해 자신이 세운 L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605만 9309달러를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티띠꾼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파자리 아난나루간(태국)을 4타 차로 따도리며 정상에 올랐다. 그는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출발해 2라운드부터 계속 선두를 유지해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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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세영. [사진=LPGA] |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이 16언더파 272타, 단독 6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유해란과 이소미는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6위에 오른 최혜진은 이날 5번 홀에서 헐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7승을 기록했던 넬리 코르다(미국)는 20언더파 268타, 단독 3위에 올랐지만 올해는 우승 없이 시즌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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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혜진. [사진=LPGA] |
2025시즌 일정을 마친 LPGA 투어는 약 두 달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시즌 개막전은 2026년 1월 29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