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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촉각' 일제히 상승 마감…나스닥 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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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에 따라 투심 '출렁' 예상
FOMC 의사록, 12월 금리 인하에 '회의'
20일 9월 고용 보고서 주목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공개를 앞둔 시장에서는 최근 하락 이후 매수세가 유입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7.03포인트(0.10%) 오른 4만6138.77에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4포인트(0.38%) 상승한 6642.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1.38포인트(0.59%) 전진한 2만2564.23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이 향후 주식시장 전반의 투자 분위기를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잠잠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주가가 어느 정도 조정을 받은 만큼 기대 이상의 실적이 공개된다면 주가가 크게 뛸 여력이 커졌다는 진단도 나온다. 엔비디아는 지날 2.85% 상승 마감했다.

워싱턴 트러스트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셸던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실적 발표일에 주가가 호실적을 발표하고도 더 오르는 것은 그 이전에 주가가 이미 많이 오른 상태라면 더 어려워진다"며 "그런 점에서 보면 지난 며칠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약간 조정을 받은 것은 오히려 건강한 흐름이라고 할 수 있고 어느 정도 기대치를 재조정하는 효과도 있었으며 약간의 의구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런 환경이 오늘 기업 실적을 발표하는 데 더 건강한 조건이 될 수 있고 긍정적인 실적이 나올 경우 시장이 더 긍정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판단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5 mj72284@newspim.com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옵션 데이터 분석 회사 옵션 리서치 & 테크놀로지 서비시스(ORATS)에 따르면 옵션시장은 엔비디아의 주가가 실적 발표 후 7% 움직일 가능성을 반영했다.

잉갤스 & 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거의 확실하게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시장에 가장 큰 기업이 되면 일종의 전조등 불빛 한가운데 서 있는 상황이 된다"고 말했다. 그리스키 전략가는 "그래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는 종종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AI 테마에 대한 '묻지마' 투자 분위기 속에서 밸류에이션이 크게 확대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수익성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서투이티의 스콧 웰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사람들이 이제서야 그리고 마땅히 해야 할 질문을 하기 시작한 것"이라며 "'당신들은 데이터센터와 AI 역량, 그 밖의 모든 것에 수조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하는데, 그 결과는 도대체 언제 볼 수 있는 거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웰치 CIO는 "이건 기업을 의심한다는 뜻이 아니다"며 "단지 타이밍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상 이렇게까지 시장이 고평가된 상황에서 조정이 한 번도 없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많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12월 금리 인하에 회의적이었다. "몇몇(several) 참가자들(participants)은 경제가 앞으로 다가오는 회의 중간 시가에 예상대로 움직인다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가 12월에 적절할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연준 의사록에서 '많은(many)'은 '몇몇(several)'보다 많은 수를 가리킨다.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실적 외에도 내일(20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9월 고용 보고서에도 주목하고 있다. 일자리 증가 속도에 따라 12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역시 조정될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연준이 0.25%포인트(%p)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33.8%로 반영했다.

업종별로 보면 기술업종은 0.93% 올랐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도 0.72% 전진했다. 반면 유틸리티와 부동산은 각각 0.81%, 0.79% 하락했다.

특징주를 보면 유통업체 타겟은 월가 기대에 부합한 분기 실적에도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으로 2.78% 하락했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제미나이 3 플랫폼 출시 발표 후 3.00%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희토류 광산 운영업체 MP 머티리얼스의 주가는 미 국방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광물금속 자원개발 기업 마덴(Maaden)과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8.61% 급등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69% 내린 23.78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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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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