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최근 동해안 해변에서 중국산 차 포장 형태로 위장된 케타민 등 마약류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동해해양경찰서가 지난 17일 동해권 해안 일대에서 마약류 유입 차단을 위한 합동 수색 작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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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해양경찰서, 마약류 유입 차단 합동 수색 실시.[사진=동해해양경찰서] 2025.11.18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수색에는 동해해양경찰서와 동해청 마약수사대, 동해경찰서, 동해세관, 해군1함대 등 관계기관 약 30여 명이 참여해 해안가 전역을 중심으로 마약 의심물질을 집중적으로 탐색했다. 수색 범위는 해안가 표류물과 밀봉 용기, 분말 형태 물질 등에 집중됐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했다.
해안가에서 정체불명의 밀봉 용기나 분말 형태 물질을 발견할 경우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해경이나 관계기관에 신고해달라는 당부도 함께 전달됐다. 동해해양경찰서는 17일 수색에 이어 오는 20일 삼척권과 울릉권 해안에서도 동일한 방식의 합동 수색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해외 해상운송을 통한 마약류 유입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해안가 표류물에 대한 지속적 감시가 매우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류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국내 해안에서 차 포장 형태의 마약류가 포항과 제주 등지에서도 계속 발견되고 있어 추가 발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바다는 열려도 마약은 STOP"이라는 슬로건 아래 마약류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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