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명 돌파 후 반년 만에 3배 증가, 지역경제·복지 동시 실현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가 전국에서 처음 도입해 시행 중인 '일하는 밥퍼' 사업의 누적 참여 인원이 이달 17일 기준 3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5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로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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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밥퍼 참여 어르신들. [사진=충북도] 2025.11.18 baek3413@newspim.com |
'일하는 밥퍼'는 지난해 7월 청주 상당공원에서 무료 급식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됐다.
이후 올해 5월 12일 10만 명, 8월 29일 20만 명을 넘어섰고 11월 17일 30만 명을 달성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10만 명에서 20만 명까지 약 3개월 반, 20만 명에서 30만 명까지는 약 2개월 반 만에 달성하는 등 참여 인원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는 참여 인원 증가에 발맞춰 일감 확보를 위해 도내 기업·농가·소상공인을 직접 방문하고 '일하는 밥퍼 일감 지원 협의체'를 통해 유관 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현재 도내 91개 업체(경로당·기타 작업장)에서 일감을 제공받고 있다.
참여 봉사자의 활동 실비 확보를 위해 도 예산 외에도 지정 기부금(연합 모금 포함/CMS 자동이체) 및 상생 기부금 모금도 병행하고 있다.
충북도는 시·군별 작업장 개소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간 균형을 유지하고 참여 기회를 고르게 보장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에 참여하지 못했던 어르신과 장애인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작업장 추가 개소와 운영 방식 개선도 검토 중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일하는 밥퍼는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어르신과 장애인이 스스로 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하는 복지'의 새로운 형태"라며 "30만 명 돌파는 단순한 숫자의 성과가 아니라 충북 도민이 함께 혁신 정책에 참여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참여 대상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충북도는 이 사업의 국가 시범 사업 지정 및 전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