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부안군이 부패방지, 환경, 안전보건 분야의 국제표준 인증을 모두 취득하며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ESG 경영의 기반을 완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안군은 기존에 획득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에 이어 환경경영시스템(ISO 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추가로 취득했다.
이로써 부안군은 전국 광역·기초지자체 가운데 ESG 각 분야의 국제표준을 모두 갖춘 최초의 지방정부가 됐다. 부안군은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ESG 행정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 |
| 권익현 부안군수[사진=뉴스핌DB] 2025.11.17 lbs0964@newspim.com |
ISO 14001은 조직의 환경영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운영을 실현하는 국제표준이며, ISO 45001은 조직 구성원의 안전과 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규격이다.
부안군은 두 인증 취득을 위해 조직 내 위험요소 관리, 환경영향 저감 절차 정비, 안전보건 교육 강화, 관리 감독 체계 고도화 등 광범위한 행정 시스템 개선을 진행했다.
특히 부안군은 기존 ISO 37001 인증과 ISO 14001·45001 인증을 기반으로 2026년 1월 전국 지방정부 중 최초로 'ESG 경영인증시스템'을 취득할 예정이다.
'ESG 경영인증시스템'은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전반의 책임 있는 운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인정지원센터(KAB)가 제정하고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을 통해 인증받는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자체의 ISO 인증 획득은 단발적 목표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행정 운영을 위한 것"이라며 "군정 전반에 지속가능한 부패방지·환경·안전보건 경영을 확립하고, ESG 행정 실현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부안을 사람이 행복한 ESG 행정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