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국진단] 정봉주 "대장동, 국민의힘 번지수 잘못 찾아...특검까지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의힘, 답정너식 접근...믿은 대로 안 되니 문화지체현상"
"재판부, 오히려 유동규·정민용을 악질적으로 판단"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로 인한 정치권 후폭풍에 대해 "검찰의 조작 수사 부분은 국정조사로 밝혀낼 수 없다. 특검까지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4일 뉴스핌TV 라이브 방송 '정국진단'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대장동에 대해서는 우리(민주당)가 너무 많이 당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통해 완전히 밝혀서 백서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여권에 부담이 될 것이다. 지금 오히려 국민의힘이 내심 두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장동 사건이 "유동규, 정민용이라는 준 공무원 2명이 3명의 민간업자(김만배, 남욱, 정영학)와 결탁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가고 그로 인해 성남 시민들에게 불이익을 준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항소 포기 결론에 검사장들이 연판장을 돌리고 검찰 수뇌부가 사의를 표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 검사들의 마지막 아우성"이라고 일축했다.

정 전 의원은 검사들의 항명을 민주당이 '검란'(檢亂)이라고 표현하는 데 대해 "검란이라는 표현은 너무 검사들을 존중해준 표현"이라며 "앞으로 (수사권 박탈로) 수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검사들이 자기 생계를 위해 저항하는 것이다. 밥그릇 지키기싸움으로 보는 게 맞다"고 했다.

다음은 정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 자세한 내용은 뉴스핌TV를 참고하면 된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 (지혜진 기자, 이하 지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항소 포기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 정확히는 성남 판교 대장동 도시개발 사업이다. 재판부는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실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실무자인 정민용 변호사(당시 공사 전략사업실 투자사업팀장)가 민간업자인 김만배씨,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오랫동안 결탁하면서 금품 제공 등을 매개로 형성된 유착 관계에 따른 부패 범죄라고 이야기했다.

대장동 사건은 2009년부터 시작된 사건이다. 지금으로부터 16년 된 사건이다. 핵심은 준 공무원인 2명(유동규, 정민용)이 업자 3명(김만배, 남욱, 정영학)과 결탁해 천문학적인 이익을 가져가고 그로 인해 성남시민들에게 불이익을 준 사건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주장이 완전히 다른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국민의힘은 '답정너'(답이 이미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로 접근한다. 이 사건의 정점에 이재명 대통령이 있어야 하고 그 다음 단계에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분들을 끊임없이 겨냥했는데 그게 잘 안 나왔다. 이번 1심 재판부도 그분들과 (피고인들의) 관계는 딱 끊어줬다.

국민의힘은 자신들이 믿은 대로 안 되니까 인지부조화, 일종의 문화지체현상이 생긴 거다. 이 대통령이 연루가 돼야 하는데 '대통령을 봐주려고 항소한 것 아닌가'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거다.

- (지 기자) 검사들의 내부 반발은 어떻게 보시나. 민주당에선 '검란'(檢亂)이라고 표현하는데.

▲ 검란이라는 표현은 너무 검사들을 존중해준 표현이다. 연판장을 돌리는 검사들은 두 종류라고 보면 된다. 일단 대장동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람들이다. 대장동 사건의 진상을 밝히게 되면 (조작 수사 등으로) 처벌의 대상이 될 검사들이 한 축이 있고, 또 한 축은 검찰이 수사권을 완전히 뺏기지 않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완수사권이 혹시 우리에게 올 수 있을까'라면서 저항하는 검사들이 있다. 앞으로 (수사권 박탈로) 수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자기 생계를 위한 저항이라고 본다. 검란의 '난'이라는 표현은 대의명분이 있을 때 싸우는 것이다. 생계형 투쟁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이하 이 기자)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의 사의 표명에 이어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이 사퇴했다. 검찰 수뇌부가 사실상 공백 상태인데.

▲ 검찰처럼 수직적이고 철저히 관료화된 조직은 사실 윗선이 빠져나가도 문제가 없다. 수직적인 조직이다 보니 승진에 목숨을 거는데 2200~2300명 정도 되는 검사 중에 특수부 검사는 이제 많이 줄어서 100명 남짓이다. 나머지는 형사부, 공판부 검사인데 이 분들은 정치적 투쟁에 별 관심이 없다. 지금 (검사들의 항명은) 정치 검찰들의 마지막 함성·아우성이다.

지금도 형사부 검사들은 밤 12시까지 수사하고 그런다. 이분들이 매도되고 같이 욕먹는 게 좀 안타까울 뿐이지 전체적으로 검찰 윗선이 날아간다고 해서 실질적으로 조직 전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

- (이 기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구형보다 선고의 형량이 더 높았다', '굳이 항소해서 나올 이득이 뭔가' 이런 이야기도 했다. 또 장관이 신중히 생각해서 항소를 하라고 말한 게 사실상 (항소를) 반대하는 거 아닌가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 검찰청법, 법무부 훈령 등에 따르면 법무부 장관은 개별 사건에 관여할 수 없지만 검찰총장을 통해 검찰들의 수사에 관여할 수 있다. 검찰총장이 없으니 노만석 대행이나 이진수 차관이 연락을 해서 의견 교환을 나눴다는 것 아닌가. 불법이 아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일 때는 법무부 장관이 얘기를 해도 무시하지 않았나. 검찰 조직이 그런 조직이다.

검찰 내부 준칙에 따르면 1,2심에서 무죄가 나오면 상고를 안 하게 돼 있다. 그게 권유 사항이다. 정치검찰들은 무조건 피고인이나 피의자를 일정하게 '손 봐줘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보니 무조건 항소를 한다. 왜 무조건 항소를 하나. 이번 (대장동 사건은) 성공한 재판이다. 7년을 구형했는데 8년이 나왔다. 5년을 구형했는데 6년이 나왔다. 두 공무원(유동규, 정민용)이 악질적이라고 재판부가 본 것이다.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이 정 전 실장과 김 전 부원장에게 뇌물을 줬다고 하는데 그게 지금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다. 입증이 안 된다.

또 재판부가 보기에 검찰이 구형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다는 느낌이 있는 것이다. 재판으로 보면 성공한 재판이다. 그리고 재판부 입장에서는 뭔가 정치적으로 냄새가 나는 사건이다. 그러니 (형량을 구형보다) 올려 친 거다.

- (이 기자) 야당은 정 장관부터 다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결국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닌가.

▲ 저는 (국민의힘이) 탄핵을 잘 주장했다고 생각 안 한다. 망할 때는 저렇게 망한다. 탄핵 주장이 얼마나 엉터리인가 하면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하는데 (장동혁) 당대표가 "우리가 황교안"이라고 한다. 장 대표는 아스팔트 극우 친윤 (세력에) 소구력을 보여서 당대표가 되지 않았나. 여전히 이 인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 궤 속에서 탄핵을 언급하는 건데, 탄핵을 실제로 하게되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빨리 떨어질 것이다.

- (이 기자) 지금 국회에서는 국정조사를 한다고 한다.

▲ 검찰의 조작 수사 부분을 국정조사로 못 따진다. 특검(까지) 가야 한다. 최근 언론보도에서 정영학 녹취록이 워낙 방대한데 그중 일부가 조작됐다는 거 아닌가. '위례신도시'라고 말한 걸 '윗어르신들이'라고 바꿔서 공소장에 넣었다고 한다. 코미디 아닌가. 이런 부분까지 (확인)하려면 국정조사만으로는 어렵다.

국정조사도 해야 한다. 기억해보면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대장동 실소유자가 이재명 후보라면서 국정조사, 특검을 하자고 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거부하는자가 범인"이라고 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 있었는데 저는 대장동 사건을 어느정도 꿰뚫고 있으니까 특검을 받으라고 했다. 결국 우리가 받았는데, 당시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빼고 하자고 했다.

(대장동 사건은) 2009년에 시작된 사건이다. 전국에 토건족, 토건 조폭들이 다 모였다. 원래는 LH공사가 하려고 한 공공개발인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LH를 비판했다. 결국 LH가 손을 떼라고 압박을 해서 2010년 7월에 LH가 사업을 포기하고 민간 개발로 넘어갔다.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에 당선되고 그해 10월 성남시민을 위해 공공개발로 가자고 해서 2015년에 민관이 합동 개발하는 걸로 바뀐 것이다.

민간 개발했으면 2조원 가까운 수익을 민간이 갖고 갔을 거다. 당시 성남시가 5000억원정도를 빼앗았고 지금 가압류로 건 돈이 2000억원 된다. 이걸 다 민간에 넘겨주자고 한 게 국민의힘이었다. 특검을 하게 되면 이런 내용이 다 나온다. 그러니 저는 어느정도 국정조사로 프레임을 잡아놓고 특검을 가자는 거다.

윤석열 일당과 박영수 일당이 어떻게 관여했는지 2018년 이후 이재명 대통령을 엮으려고 검찰이 어떻게 수사 조작을 했는지 이 두가지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대장동 백서가 나오는 것이다.

한마디로 유동규와 정민용이라는 준공무원이 3명의 민간업자하고 결탁을 했는데, 이 결탁의 원조가 국민의힘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여기에 이 대통령을 엮으려고 검찰이 수사 조작을 한 흔적들이 있다는 것.

- (이 기자) 민주당은 검사징계법 손질에 나섰다. 징계받은 판검사들이 퇴직할 경우 변호사 개업을 못하도록 한 건데, 가능할까.

▲ 아마 (검찰이) 위헌 소송을 할 것이다. 헌재에서도 한 번쯤 들여다볼 것 같다. 전 민주당이 추진하는 게 과한 측면이 없지는 않겠으나 지금까지 너무 '제식구 감싸기'를 오래 한 검찰들의 전례를 보면 충분히 추진하는 게 맞다고 본다.

- (이 기자) 국민의힘에서 가장 강력히 주장하는 건 항소 포기로 7800억원 환수가 불가능해졌다는 점이다.

▲ 일단 국고 환수는 불가능하다. 피해자가 없어야 국고 환수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는 피해자가 성남시민이다. 성남시민이 얼마만큼 피해를 봤는지 따져봐야 한다. 법원에서는 1128억원이라고 봤다. 그 다음에 가액불상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측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2015년에 이른바 대장동 2기가 시작되는데 이때는 '초이노믹스'(최경환 경제부총리가 주도한 경기부양책)라고 '돈 풀어서 집 사자'는 정책이 있던 때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데 부동산 경기가 엉망일 때다. 2017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니 부동산이 올랐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수익이 많이 나왔다. 이건 누구의 탓도 아니다. (검찰이 주장하는) 7000억원에 조작의 함정이 있는 거다.

성남시가 5400억원의 이익을 얻었기 때문에 민간업자도 그정도는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상정이 되지 않나. 이를 제외한 나머지 부당하게 이익이 추가된 부분에 대해서만 계산해야 하는데, 전체 금액을 (기소하니) 법원에서도 가액 불상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1128억원으로 산정했다.

- (이 기자) 대체로 정치권에서 시끄러우면 결론은 별 게 없던데 이번 사태 최종 결론은 어떻게 날까.

▲ 국민의힘이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대장동에 대해서는 우리(민주당)가 너무 당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서 정진상, 김용 이런 분들의 의혹을 깔끔하게 털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은 발을 뺄 생각이 없다. 국민의힘이 잘못 시작했다. 특검을 통해 완전히 밝혀서 백서를 내야 한다. 오히려 지금 국민의힘이 내심 좀 두려울 것 같다. 만약 특검까지 안 간다고 하면 제가 민주당을 비판할거다.

- (이 기자) 내년 지방선거는 어떻게 전망하나

▲ 지방선거는 8개월 정도 남았다. 몇 가지 변동이 있을 것이다. 부동산 정책 여파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과 중산층 민심이 조금 돌아선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을 빠르게 수습한 게 대통령이 부지런히 활동하고 있는 것, APEC 정상회담을 통해 성공한 것, 젠슨황이 대한민국을 헤집고 다니면서 GPU 26만장을 확보하면서 AI 3대 강국으로 부상한 것 등등이다. 다만 부동산 여파가 너무 크다. 결국 서민 경제는 부동산 쪽에서 오는 게 많다. 과연 (여파가) 어떻게 올지 관전 포인트고 특히 서울시장은 부동산 정책의 여파와 함께 오세훈 시장 변수가 있다.

서울은 서울만의 선거가 아니라 전국 선거다. 저는 오세훈 시장이 기소될 것이라고 보는데, 오 시장이 기소됐을 때 국민의힘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등 중대 변수들이 있다. 민주당이 51%정도는 우세한데 서울, 대전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이 기자) 향후 역할은.

▲ 저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해서 당이 이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다시 당원들로부터 부름을 받아서 활동할 공간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 (이 기자) 명청(이재명·정청래) 갈등은 어떻게 보나

▲ 갈등으로 보는 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큰 줄기로 봐야 한다. 당은 정치적으로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대통령은 당파 갈등을 없애는 쪽으로 가고 있다. 대통령은 처음부터 통합을 이야기했다. 근데 당은 지금 철저히 정치적인 스탠스로 가고 있는데, 이게 정파적·계파적 갈등을 그냥 안고 간다는 것이다.

내란 문제 등은 특검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당은 대통령의 스탠스에 어느정도 발을 맞춰줘야 한다고 본다. 갈등은 아니고 스탠스가 다르고 서로 보고 있는 정치적 셈법이 다르다.

당도 국민의힘과 대화를 하고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극우쪽으로 가고 있어서 대화하자고 해도 안 할 수 있는데, 국민들은 대화하자고 했는데 대화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국회의 모습에 대해 결코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스탠스를 받아서 좀 더 폭넓게 가는 것도 중요하다. 당이 조금 더 지혜롭게 갈 필요가 있겠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찰, '1억 의혹' 강선우·김경 영장 신청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공천헌금 1억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강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신청했다. 김 전 시의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배임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강선우 무소속 국회의원, 김경 전 서울시의원 [사진=뉴스핌 DB] 경찰은 구속영장에 뇌물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판례를 검토한 결과 정당 공천은 자발적 조직 내부 의사결정으로 이번 의혹은 뇌물죄 구성 요건인 공무가 아닌 당무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경찰은 추가 조사 등을 통해 두 사람을 검찰에 최종 송치할 때는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강 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 전 시의원으로부터 공천 대가로 1억원을 받았다가 돌려준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두 차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시의원은 네 차례 소환조사를 받았다. 현재 공천헌금 수수 당시 상황 등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구속영장이 신청됐지만 강 의원이 현역 의원이라는 점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헌법 제44조에 따라 경찰은 현역 의원을 회기 중에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할 수 없다. 검찰이 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체포동의안은 국회에 제출된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자동 보고된다. 이후 24시간이 지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본회의를 열어 표결해야 한다. 의원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3일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불체포특권을 유지할 것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gdy10@newspim.com 2026-02-05 10:12
사진
2026 동계올림픽 무엇이 바뀌었나 * 'AI MY 뉴스'가 제공하는 AI 어시스턴트로 요약한 내용으로 퍼플렉시티 AI 모델이 적용됐습니다. 상단의 'AI MY 뉴스' 로그인을 통해 뉴스핌이 준비한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소식을 실시간으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새 종목'과 '새 프로그램'이 대회 얼굴을 바꾸는 첫 무대다. 기존 강국 구도와 메달 판도를 흔들 변화들이 이번 겨울 설원과 빙판 위의 숨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 스키마운티니어링 첫 올림픽…'스키모'가 여는 새 시장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스키마운티니어링, 이른바 '스키모'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다. 스키를 착용한 채 가파른 산악 지형을 오르고, 다시 내려오는 이 종목은 알프스와 피레네 등 유럽 산악 지역에서 레저 스포츠와 엘리트 스포츠가 동시에 성장해 온 종목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위스가 전통적인 3강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피레네 산맥과 맞닿아 있는 스페인 역시 빠른 성장세로 이들을 추격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문화적 배경이 경기력으로 직결되는 종목 특성상, 첫 올림픽 무대부터 유럽 국가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스키모의 여제 에밀리 하롭. [사진 = 에밀리 하롭 SNS] 산악스키에 걸린 금메달은 총 3개다. 세부 종목은 남녀 스프린트와 혼성 계주로 구성됐다. 스프린트는 약 3분 내외의 짧은 코스에서 진행되지만, 고도차 약 70m 구간을 빠르게 오르고 내려와야 해 폭발적인 체력과 기술이 동시에 요구된다. 특히 스키와 장비를 벗고 착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가 순위를 바꿀 수 있어, 이 장면이 종목의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남녀 스프린트는 2월 19일(현지시간)에 열리고, 혼성 계주는 21일에 치러진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한 명씩 두 명이 팀을 이뤄 코스를 두 차례 완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프랑스의 에밀리 하롭처럼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을 휩쓴 선수들은 이미 '올림픽 역사상 첫 금메달리스트'라는 상징적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물밑 경쟁에 들어갔다. 코스 난이도와 고도, 눈 상태에 따라 전략이 크게 달라지는 종목 특성상, 기존 설상 종목과는 전혀 다른 유형의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지닌 선수들이 주목받을 가능성도 크다. ◆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 마침내 정식 무대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올림픽 정식 편입 역시 주목할 만한 변화다. 지금까지 여자 선수들은 노멀힐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었고, 라지힐은 남자 종목으로만 운영돼 왔다. 하지만 세계선수권과 월드컵에서는 이미 여자 라지힐 경기가 정착된 상황이었고, 올림픽 편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여자 스키점프 라지힐의 간판 스타인 니카 프레우츠. [사진 = 프레우츠 SNS] 이번 밀라노 대회에서 라지힐이 추가되면서, 여자 점퍼들은 보다 다양한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슬로베니아의 니카 프레우츠처럼 최근 몇 시즌 동안 라지힐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둔 선수들은 개인전은 물론 혼성 단체전까지 동시에 메달을 노릴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여자 라지힐 도입은 단순히 종목 하나가 늘어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남자·여자·혼성 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선수층이 고르게 형성된 국가가 유리해진다. 특정 에이스 한두 명에 의존하던 팀보다는, 전체적인 육성 시스템이 탄탄한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갖게 되는 구조다. ◆ 루지 여자 더블·혼성 팀 이벤트… '혼성 시대'의 가속화 루지에서는 여자 더블과 혼성 이벤트가 더해지며 메달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에는 남자 더블이 중심이었지만, 여자 더블 편입으로 여자 선수들의 선택지가 넓어지고, 후속 세대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남녀·싱글·더블이 모두 참여하는 혼성 팀 계주는 국가별 '전체 루지 시스템'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새 종목으로 뽑힌 루지 여자 더블. [사진 = 밀라노 동계올림픽 홈페이지] 비슷한 흐름은 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스키점프 등 다른 설상 종목에서도 이어진다. 혼성 릴레이·혼성 팀 경기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남녀를 따로 떼어 보던 관점에서 벗어나 '한 국가의 전체 저변'과 시스템을 함께 보는 시각이 강해지는 추세다. 이는 동계올림픽 전체가 점점 더 성평등·혼성 중심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 프로그램 개편이 바꾸는 메달 지도 새 종목과 새 이벤트의 추가는 자연스럽게 메달 지도를 변화시킨다. 스키모처럼 유럽 산악 국가들이 강한 종목이 들어오면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스페인 등은 새로운 메달 창구를 확보하게 됐다. 반면 전통적으로 빙상과 구기 종목에 강점을 지닌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가능성도 있다. 반대로 루지 여자 더블과 혼성 팀 이벤트처럼 기존에 강세를 보이던 종목이 확장되는 경우,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전통 강국들의 우위가 더욱 공고해질 여지도 있다. 종목 성격에 따라 각국의 득실이 분명하게 갈리는 구조다. 프로그램 개편은 선수 육성 전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혼성 팀 이벤트를 염두에 두고 남녀를 함께 훈련시키는 방식이 늘어나고,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던 스키모·루지·스켈레톤 같은 종목에 대한 투자도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각국 올림픽위원회와 경기단체들은 밀라노 대회를 기점으로 어떤 종목이 '효자 종목'으로 자리 잡을지, 또 어떤 분야가 사각지대로 남을지를 저울질하며 중장기 육성 전략을 다시 설계하고 있는 분위기다.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은 이런 의미에서 '새 겨울 스포츠 지형'을 시험하는 무대다. 스키모·여자 라지힐·혼성 팀 이벤트가 얼마나 흥미로운 경기와 서사를 만들어내는지, 또 어느 정도의 시청률과 팬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지에 따라 향후 동계올림픽 프로그램 논의의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 종목 개편은 단순한 숫자 조정이 아니라, 겨울 스포츠의 미래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다. 그런 점에서 밀라노의 변화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지켜볼 가치가 있는 또 하나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wcn05002@newspim.com 2026-02-05 10: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