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중부발전과 200만톤 천연가스 계약
2027년부터 10년 공급, 탄소 중립 목표 강화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한국중부발전과 발전용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계약으로 가스공사는 2027년부터 2036년까지 10년간 인천복합화력발전소 2·3호기에 연간 20만톤(t), 전체 200만톤 규모의 천연가스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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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왼쪽 다섯번째)와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왼쪽 네번째)이 14일 '개별요금제 천연가스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2025.11.14 lahbj11@newspim.com |
가스공사는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기반으로 올해 6월 서부발전, 9월 남부발전에 이어 중부발전도 새로운 개별요금제 고객으로 유치했다.
개별요금제는 모든 곳에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하는 기존의 평균요금제와 달리, 각 발전소에 맞춘 가격과 조건으로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맞춤형 요금제다. 이 제도는 천연가스 수급 안정과 시설 이용률 향상을 통한 공급비용 인하를 위해 2020년 도입됐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인천복합화력발전소가 수도권 전력 생산의 중추 역할을 맡는 핵심 발전시설이라는 점에서,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이 뛰어난 개별요금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현재 연간 약 360만톤의 누적 매매계약 물량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개별요금제 공급을 계속 늘려갈 계획이다.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양사 모두의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국민께 더 큰 혜택을 드리는 매우 의미 있는 발걸음이자 새로운 에너지 협력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글로벌 천연가스 시장 경쟁력과 국가 공급망의 안정성 강화는 물론, 신사업 분야 역량을 활용한 탄소 중립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lahbj1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