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호 광주시의원, 행감서 시설 개선 촉구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 무등경기장이 조명탑 부재로 야간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석호 광주시의원은 12일 광주시 문화체육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무등경기장은 생활체육과 유소년 스포츠의 중심지이지만 조명탑 부재로 인해 야간 사용이 불가능해 사실상 절반짜리 체육시설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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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사진=광주시의회] |
이어 "폭염이 일상화된 기후위기 시대에 여전히 주간 경기만 가능한 시설은 시대착오적"이라며 "한국프로야구연맹조차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점점 늦추는 추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시는 그간 빛공해 민원 우려를 이유로 조명탑 설치를 미뤄왔지만 다른 지자체들은 저조도(低照度) LED 조명, 빛공해 차단 기술, 차광 시스템 등을 적용해 민원 없이 야간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조 의원은 "기술적 대안이 충분히 존재하는데도 광주만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조명 유지비 부담도 이유로 들고 있지만 현재는 에너지 절감형 스마트 조명 기술이 충분히 상용화돼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끝으로 "보완된 기술력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bless4y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