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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 임박...정의선 회장의 'AI 깐부' 인선 주목

기사입력 : 2025년11월10일 14:36

최종수정 : 2025년11월10일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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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파고 선방에 '상대적 안정' 기조 방점 거론돼
젠슨 황 회동으로 급부상한 AI 분야 인선 관심 쏠려
AVP본부·AAM본부 인선 및 '총괄' 조직 개편 가능성도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미국 관세 대응에 숨 가쁘게 1년을 보낸 현대차그룹이 사장단 인사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굵직한 인사로 혁신의 기틀을 잡은 만큼 올해는 작년 수준의 큰 변화보다는 상대적 안정에 방점이 찍힐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정의선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깐부' 회동 이후 정 회장이 또 한번의 혁신을 위해 드라이브를 건 인공지능(AI) 분야에 있어 사장급 인선이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중 사장단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11월 15일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인사의 핵심은 장재훈 현대차 사장의 부회장 승진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 사장의 발탁이었다. 장 부회장의 승진은 정의선 회장의 회장 취임 후 첫 부회장 인선이라는 점에서, 무뇨스 사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 첫 외국인 CEO' 임명이라는 점에서 업계에 이목을 끌었다.

또한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던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네트워크와 싱크탱크를 총괄하는 사장으로 발탁한 것도 화제였다. 올해 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현대차그룹은 두 달여 앞서 '미국통' 무뇨스 사장과 성 김 사장을 전면에 배치하고 정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장 부회장을 승진시켜 이에 대비했다.

업계는 올해 역시 사장단 인사에서 정 회장의 '혁신을 위한 선제 대응' 본능이 반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올해 인사 키워드로는 'AI'가 꼽힌다. 정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을 위해 방한한 젠슨 황 CEO와 서울 삼성동 치킨집에서 회동하며 '깐부' 수준의 협력을 약속했다.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현장에서 차세대 AI칩 '엔비디아 블랙웰(NVIDIA Blackwell)' 기반의 새로운 AI 팩토리 도입을 통해 자율주행차, 스마트 팩토리, 로보틱스 분야 혁신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로 합의했다.

현대차그룹과 엔비디아는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핵심 피지컬 AI 기술의 공동 혁신'이라는 새로운 협력 단계로 나아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30일 밤 서울 강남구 코엑스광장에서 지포스(GeForce) 한국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올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전기차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에서도 지속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AI 관련 팀으로는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가 대표적으로 꼽힌다.

AVP 본부는 지난해 1월 신설된 조직으로 글로벌 소프트웨어(SW)센터인 포티투닷, 현대차·기아 내 조직인 최고기술책임자(CTO), 글로벌전략오피스(GSO),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SDV)본부 등으로 분산됐던 연구개발 역량을 일원화한 조직이다.

AVP 본부는 현대차·기아 SDV본부와 포티투닷을 이끄는 송창현 사장이 맡고 있다. 송 사장은 네이버 출신 엔니지어로 네이버 CTO 등을 거쳐 포티투닷을 설립했고, 지난 2022년 현대차그룹이 포티투닷을 인수했다.

AVP 본부 외에 피지컬 AI와 관련이 깊은 팀은 AAM(Advanced Air Mobility) 본부와 슈퍼널이다. AAM 본부는 UAM과 지역항공모빌리티(RAM)를 아우르는 친환경 항공기 개발을 주도한다. 슈퍼널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설립한 AAM 관련 자회사다.

당초 현대차·기아 AAM 본부장과 슈퍼널 CEO를 겸직하며 현대차그룹 AAM 사업을 총괄하던 신재원 전 사장은 지난 8월 고문으로 위촉됐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신 전 사장이 미래 항공 교통 분야 기술개발 기반 구축을 완료했으며, 이제 이를 넘어 사업화를 위한 새로운 단계의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슈퍼널은 사업개발 담당인 데이비드 로트블래트(David Rottblatt)가 임시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로 운영 중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사장단 인사에 신임 CEO가 발탁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를 넘어 현대차그룹의 전반적인 AI 분야 총괄 역할을 맡을 새로운 조직 출범 또는 최고위직 인선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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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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