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
"타이어 본업의 뛰어난 펀더멘털이 부정적 인식 상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며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본업 경쟁력 강화와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이끌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6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전 거래일 대비 7750원(15.70%) 오른 5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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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앤컴퍼니그룹 본사 테크노플렉스(Technoplex) 외관.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은 5조 4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900억원으로 2% 늘었다. 승용·경트럭용(PCLT)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47.4%로 전년 대비 2.6%포인트 상승했고, 신차용(OE) 타이어 가운데 전기차용 제품 비중도 27%까지 확대됐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크게 상회한 3분기 실적을 반영해 2025년과 2026년 수익 추정을 상향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신규 6만원으로 조정한다"며 "여전히 한온시스템 인수 및 추가 증자 참여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타이어 본업의 뛰어난 펀더멘털이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