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쿼터 시마무라 18득점 7블로킹, 조이 30득점 맹활약
남자부 한국전력, OK저축은행 제치고 개막 3연패 후 2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이 높이와 조직력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제압하며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미들블로커 시마무라 하루요의 블로킹 쇼가 승부를 갈랐다.
페퍼저축은행은 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를 3-2(26-24 25-19 22-25 22-25 15-5)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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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페퍼저축은행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시마무라 하루요(오른쪽)와 조이 웨더링턴이 6일 GS칼텍스와 홈 경기에서 활짝 웃고 있다. [사진=KOVO] 2025.11.06 zangpabo@newspim.com |
3연승을 달린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시즌에 이어 창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4승 1패(승점 10)로 1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1·4승 1패)를 바짝 추격하며 2위에 자리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은 조이 웨더링턴이 30득점, 시마무라가 블로킹 7개 포함 18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팀 블로킹은 18-7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승부처인 5세트에서 조이-박정아-시마무라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초반부터 4-1로 앞섰고, 이후 GS칼텍스 지젤 실바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마지막은 박정아의 서브 에이스로 마무리했다. 실바는 이날도 3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세트 집중력 부족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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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한국전력 베논(왼쪽)이 6일 OK저축은행과 수원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 2025.11.06 zangpabo@newspim.com |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OK저축은행을 3-2(30-28 25-18 23-25 20-25 15-12)로 꺾고 개막 3연패 후 2연승 행진을 벌였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공격수 쉐론 베론 에번스(등록명 베논)는 서브 에이스 4개 포함해 36득점을 폭발시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 듀스 접전 상황에서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는 등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정호가 16득점으로 뒤를 받쳤고, 전진선은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며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한국전력은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며 2승 3패(승점 5)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차지환이 32득점을 올렸으나 승점 1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