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배구] '삼각편대 맹활약' 도로공사, 4연승으로 선두 질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통산 200승 고지
'러셀 28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꺾고 2위 도약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강소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으로 이뤄진 삼각편대의 화력이 폭발한 한국도로공사가 정관장을 완파하며 이번 시즌 V리그 여자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정관장을 상대로 3-0(27-25, 25-20, 25-15)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도로공사는 강력한 서브와 조직적인 블로킹, 그리고 좌우 날개 공격의 균형 잡힌 운영으로 정관장을 압도했다.

[서울=뉴스핌] 도로공사 선수들이 5일에 열린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5.11.05 wcn05002@newspim.com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강소휘가 여전한 존재감을 과시했고, 외국인 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가 각각 좌우 날개에서 활약하며 공격의 양축을 단단히 지탱했다. 베테랑 센터 배유나의 부상 공백은 분명 아쉬웠지만, 그 자리를 김세빈과 이지윤이 완벽히 메웠다. 두 신예의 활약 덕분에 도로공사는 높이와 스피드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주전 세터 김다은이 아직 완전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도 도로공사는 모마(16득점), 강소휘(16득점·블로킹 3개), 타나차(10득점)로 구성된 삼각편대의 활약 덕분에 안정적인 공격 루트를 이어갔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8-5로 앞섰고, 날카로운 서브로 서브 득점에서는 6-1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는 올 시즌 도로공사가 거둔 첫 셧아웃 완승이기도 하다. 그동안 4경기 중 3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치르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4승 1패(승점 11점)를 기록,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여기에 김종민 감독이 통산 200승 고지를 밟으며 팀에 또 한 번 의미 있는 순간을 안겼다.

반면 정관장은 시즌 초부터 연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엘리사 자네테(등록명 자네테)가 분전했지만 주전 세터 염혜선과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빠진 공백이 크다. 지금까지 2승 3패를 기록했지만, 두 승리 모두 풀세트 끝에 따낸 경기라 승점은 고작 4점. 결국 최하위 IBK기업은행(1승 4패)과 승점이 같아졌다.

경기 내용에서도 한계가 드러났다. 정관장은 도로공사의 높은 블로킹 벽을 넘지 못했고, 이를 의식한 나머지 공격 범실이 늘어나며 자멸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사진 = KOVO]

경기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도로공사는 초반부터 모마와 강소휘의 연속 득점으로 15-10, 24-20까지 달아나며 세트를 쉽게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정관장이 자네테와 박은진의 활약으로 연속 5점을 몰아치며 24-25 역전에 성공했다. 이때 분위기를 바꾼 건 모마의 한방이었다. 이어 교체 투입된 김세인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그의 날카로운 서브가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결국 서브에이스와 자네테의 라인오버 범실로 이어지며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김세빈과 이지윤이 활약하며 도로공사가 한때 21-15까지 앞서갔지만, 정관장의 이선우가 3연속 득점을 올리며 21-2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강소휘가 다시 3연속 득점으로 흐름을 완전히 끊어내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도로공사의 완벽한 쇼였다. 정관장의 집중력이 완전히 떨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모마의 득점과 상대 범실, 강소휘의 공격, 김세빈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순식간에 23-13까지 달아났다. 결국 도로공사는 큰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하며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3-1(25-20, 25-20, 23-25, 28-26)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삼성화재는 2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 위기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대한항공 선수들이 5일에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 = KOVO] 2025.11.05 wcn05002@newspim.com

대한항공의 외국인 공격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블로킹 1개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의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는 트리플크라운과 함께 37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삼성화재는 벼랑 끝에 몰린 3세트가 돼서야 힘을 냈다. 19-19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스파이크 서브가 아웃되면서 삼성화재가 리드를 잡았다. 아히가 백어택을 폭발해 삼성화재가 21-19로 달아났다. 24-23에서 아히가 끝내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에서도 양 팀은 치열했다. 한때 대한항공이 15-9까지 앞섰지만 17-16으로 따라잡히자 작전타임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후 두 팀은 26-26 듀스까지 갔지만 김규민이 아히의 백어택을 가로막았다. 27-26에서는 정한용이 퀵오픈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