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허브·스튜디오랩 최고혁신상 수상
IDBlock과 젠시 스튜디오 기술력 인정
CES 2026 참가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지역 기업 12곳이 '혁신상'과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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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시스튜디오 AI 포로로봇 [사진=부산시] 2025.11.06 |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씨아이티, ㈜데이터플레어, ㈜투핸즈인터랙티브, ㈜샤픈고트, ㈜비젼테크, ㈜허브플렛폼, ㈜파워쿨, ㈜뷰런테크놀로지, ㈜모스 등 10개사다. 나머지 1개사는 현지 발표 예정이다. 최고혁신상은 ㈜크로스허브와 ㈜스튜디오랩이 수상했다.
부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크로스허브와 스튜디오랩이 최고혁신상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창의성을 세계에 입증했다.
크로스허브는 '블록체인 기반 4세대 하이브리드 신원인증(IDBlock)' 기술로 주목받았고, 스튜디오랩은 AI 촬영 로봇 '젠시 스튜디오(GENCY STUDIO)'로 공간 컴퓨팅 분야 대중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지역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결실로 평가했다. 시는 지난 2021년부터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전략 설명회, 영문 홍보영상 제작을 비롯해, 올해는 바이어 매칭 프로그램을 신설해 해외 진출 실질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번 성과는 블록체인·로봇산업 육성 등 시의 첨단산업 전략과도 맞물린다. 시는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협력해 스튜디오랩의 부산 연구사무실을 유치했고, 지난해 '젠시 스튜디오' 실증사업을 부산역에서 추진한 바 있다.
시는 예년보다 대폭 확대된 30개 부스를 마련해 부산기업 28곳의 'CES 2026'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오는 21일에는 영도 스페이스 원지에서 'TEAM BUSAN 2기' 발대식을 열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박형준 시장은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지금, 부산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창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부산을 AI·첨단산업 기반 도시로 발전시켜 지역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