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사이퍼 마이닝 사상 최고가 ① AWS와 55억달러 계약 체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AWS와 15년 계약으로 300MW 공급
바버레이크 시설에 냉각 시스템 구축
텍사스 1GW 데이터센터 부지 개발

이 기사는 11월 4일 오후 4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비트코인 채굴 기업 사이퍼 마이닝(종목코드: CIFR)이 아마존웹서비스(AWS)와 55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 소식에 사이퍼 주가는 3일(현지시간) 25.11달러까지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이퍼 마이닝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올해 들어 이미 4배 이상 상승한 사이퍼의 주가는 이번 AWS 계약 발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암호화폐 채굴 기업에서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공업체로의 사업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300MW 규모 데이터센터, 2026년부터 본격 가동

사이퍼는 AWS와 15년간 총 55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사이퍼는 2026년까지 AI 워크로드를 위한 공간과 전력을 턴키 방식으로 제공하며, 300메가와트(MW) 규모의 용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사이퍼 마이닝과 AWS의 거래 개요 [자료 = 업체 홈페이지]

구체적으로 두 단계에 걸쳐 300MW의 총 용량을 제공하며, 2026년 7월부터 공급이 시작되어 같은 해 4분기에 완료된다. 임대료는 2026년 8월부터 부과될 예정이다. 공급 시설은 사이퍼의 바버레이크(Barber Lake) 시설에 구축되며,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AI 모델 운영에 필수적인 공랭 및 액랭 냉각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게다가 타일러 페이지 사이퍼 마이닝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리에서 "추가적인 자본 조달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 텍사스에 1GW 규모 신규 시설 '콜키스' 개발 착수

사이퍼는 AWS 계약과 함께 텍사스 서부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 부지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 법인 '콜키스(Colchis)'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사이퍼는 프로젝트 대부분의 자금을 조달하고 약 95%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사이퍼 마이닝의 콜키스 설립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콜키스 부지는 미국 전력회사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AEP)와의 1GW 직결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AEP는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이중 연결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해당 설비의 건설은 텍사스 전력망 운영기관 ERCOT의 최종 검토 및 승인 절차와 병행해 진행된다.

개발 예정지는 기존 변전소 인근의 620에이커(약 251만㎡) 규모로, HPC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사이퍼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 사업 구조 대전환, AI/HPC가 전체 용량의 67% 차지

사이퍼 마이닝은 11월 3일 2025년 3분기 사업 업데이트를 발표하며, 주요 사업을 비트코인 채굴에서 AI/HPC 데이터센터 호스팅으로 전환하는 전략적 변화를 공개했다.

사이퍼 마이닝의 2025년 3분기 성장 업데이트 [자료 = 업체 홈페이지]

사이퍼 마이닝이 AI/HPC 인프라 제공업체로 진화하면서 AI/HPC가 운영 및 계약 총 용량의 67%를 차지하고 비트코인 채굴 운영은 3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AI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 속에서 이루어졌다.

페이지 CEO는 "3분기는 사이퍼에게 있어 진정한 전환점이었다"며 "플루이드스택 및 구글과의 중대한 거래를 성사시켜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의 신뢰를 확고히 했고, 이어서 티어1(Tier 1) 하이퍼스케일러와의 첫 직접 임대 계약을 체결하며 또 하나의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분기 우리는 업계의 흐름을 예측하고 전략을 조정해 사이퍼 마이닝을 선도적 위치에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며 "그 이후 두 건의 HPC 거래를 성사시키고,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며 그 비전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 AI 호스팅 계약 총 85억 달러, 파이프라인 3.2GW 확보

사이퍼는 AWS 계약 이전에 이미 구글이 14억 달러를 지원하는 플루이드스택(Fluidstack)과의 10년 AI 호스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플루이드스택은 알파벳 산하 구글이 지원하는 AI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 계약을 통해 구글은 사이퍼의 주식 약 2400만 주를 인수할 수 있는 워런트를 확보했다. 바버 레이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해당 계약의 규모는 30억 달러로 추정된다.

사이퍼 마이닝의 바버 레이크 시설 [자료 = 업체 홈페이지]

AWS, 구글, 플루이드스택과의 AI 호스팅 계약을 모두 합치면 총 85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사이퍼의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은 총 3.2기가와트(GW) 규모로, 향후 추가 계약 발표 가능성도 열려 있다.

페이지 CEO는 "업계가 빠르게 진화하고 있으며, 티어1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사이퍼와 텍사스의 비전통적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는 우리의 가설이 입증되고 있다"며 "전력 부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이퍼는 세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 중 하나로서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역할 변화 본격화

사이퍼 마이닝의 이번 행보는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역할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사이퍼의 기존 비트코인 채굴 사업은 사실상 부차적인 역할로 밀려난 분위기다.

최근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은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에 대응해 자사의 인프라를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은 이미 대규모 에너지 계약과 컴퓨팅 인프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AWS와 구글 같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