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장기요양보험료율, 2년 만에 인상…재가급여 월 한도액 20만원↑

기사입력 : 2025년11월04일 16:46

최종수정 : 2025년11월04일 16:4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복지부, 4일 제6차 장기요양위 개최
장기요양 가족휴가 '연 11일→12일'
병원 동행 지원·낙상 환경 지원 신설
'종사자 장려금 대상·금액·지원' 확대
'재택의료센터·유니트케어' 대폭 확충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0.9448%로 2년 만에 인상되면서 장기 요양 1·2등급자 재가급여 월 이용 한도액이 20만원 이상 인상된다. 고령층을 위한 병원 동행, 낙상 예방을 위한 환경 지원, 방문재활·방문영양 지원도 내년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4일 2025년 제6차 장기요양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2026년도 장기 요양 제도개선 추진 과제'를 발표했다.

◆ 내년 장기요양보험료율 0.9448%...장기요양 1·2등급 월 이용 한도액 20만원↑

복지부는 보험료율 인상을 바탕으로 수급자 보장성을 강화한다. 방문요양, 방문 간호 등 재가 서비스 이용자의 월 이용 한도액은 장기 요양 등급별로 최소 1만8920원에서 최대 24만7800원까지 늘어난다.

장기 요양 1등급자는 3시간 방문요양을 올해 월 최대 41회까지 받을 수 있었는데 내년부터 월 44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2등급자는 올해 월 37회에서 내년 월 4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2026년도 장기요양 제도개선 추진 과제 [자료=보건복지부] 2025.11.04 sdk1991@newspim.com

'장기 요양 가족 휴가제' 이용 가능일도 확대된다. 이 제도는 중증 또는 치매 수급자가 월 한도액과 관계없이 연 11일 범위 내에서 단기 보호 또는 종일 방문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단기보호 이용일은 연 11일에서 연 12일로 늘고 종일방문요양은 연 22회에서 연 24회로 증가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중증 수급자의 방문 재가급여 이용을 지원하기 위해 ▲방문요양 중증 가산 확대 ▲방문목욕 중증 가산 신설 ▲중증 수급자 최초 방문간호 이용 시 3회까지 본인부담금 면제 등의 제도개선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다양한 서비스 욕구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시범 사업도 추진한다. 복지부는 방문요양·주야간보호·노인요양시설 이용자 요청 시 방문요양기관 소속 요양보호사 등이 파견해 수급자의 병원 동행을 지원하는 '병원동행 지원 서비스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낙상 등의 사고로 시설·병원 등에 입원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1인당 생애 100만원 한도(본인 부담 15%) 내에서 안전레일, 단차 축소 발판 등 안전 품목을 설치하는 '낙상예방 재가환경지원 사업'도 마련한다. 

병원 동행 지원 시범사업과 낙상예방 재가환경지원 사업은 내년 상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장기요양 어르신의 포괄적 건강관리를 위한 방문재활·방문영양 등 신규 서비스는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 장기근속 장려금, 월 최대 8만원 인상…내년 재택의료센터 250개소로 확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도 개선된다. 기존에는 동일한 장기요양기관에 3년 이상 근속한 경우에만 장기근속장려금 지급을 인정했다. 내년부터는 동일 기관 1년 이상 근속자부터 장기근속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장기근속장려금 지급 대상에 위생원도 포함한다. 복지부는 감염병 발생 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대상 확대에 따라 장기근속장려금 대상자 비율은 전체 종사자의 14.9%에서 2026년 37.6%로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1년 이상 3년 미만 근속자에 대해 월 5만원의 장려금 지급이 신설된다. 근속 기간에 따라 6만원, 8만원, 10만원을 지급하던 장려금은 최대 월 18만원까지 인상된다.

2026년도 장기요양 제도개선 추진 과제 [자료=보건복지부] 2025.11.04 sdk1991@newspim.com

인력 수급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원활하게 종사자를 수급할 수 있도록 '농어촌 지역 장기요양요원 지원금'도 신설된다. 인력수급취약지역 내 요양보호사 등 장기요양요원은 월 5만원의 추가 수당을 지급받는다.

5년 이상 근무·40시간의 승급 교육 이수 조건을 갖춘 요양보호사는 선임 요양보호사로 지정된다. 매월 15만원을 수당으로 지급하는 요양보호사 승급제 대상 기관을 확대해 올해 대비 선임 요양보호사를 3600명에서 약 6500명으로 3000명 늘린다. 근속 7년 요양보호사는 기본급 외 월 최대 38만원의 수당을 지급받는다.

내년 3월 전국에 시행되는 통합돌봄서비스 시행을 위한 장기요양 인프라도 확대된다. 복지부는 보호자의 휴가·출장 등으로 장기요양 어르신 돌봄이 필요한 때를 대비해 '주야간 보호기관 내 단기 보호 제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30인 이상 주야간보호기관 중 요양보호사 가산 기관은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함께 방문 진료를 실시하는 재택의료센터는 현재 192개소에서 내년 250개소를 목표로 늘린다. 사회복지사 등 전문 인력의 사례 관리를 통해 수급자 중심의 다양한 재가급여를 결합해 제공하는 통합재가기관은 현재 203개소에서 내년 350개소로 늘린다.

9인 이하 소규모 인원이 모인 시설에서 장기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트케어는 25개소에서 80개소로 늘린다. 시설 내 간호 처치가 필요한 수급자 대상으로 방문간호 수준의 간호 처치를 제공하는 전문요양실은 52개소에서 90개소로 확대한다.

이스란 복지부 차관은 "초고령사회를 맞이해 장기요양보험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막중해진 상황"이라며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장기요양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제· 케데헌, 그래미 '올해의 노래' 후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2026년 그래미 어워즈 '올해의 노래(Song of the Year)' 부문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7일(현지시간)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 명단에 따르면 로제는 솔로 곡 '아파트(APT)'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음반상)' 부문에 올랐다. K-팝 솔로 아티스트가 그래미 어워즈 두 개의 메이저 부문에 동시에 노미네이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oks34@newspim.com '케데헌'의 '골든'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하여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등 총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의 피치포크 등 전문 매체는 영화의 OST 곡이 메이저 부문 후보에 오른 것도 드문 사례라면서 "K팝 콘텐츠의 확장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로제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그래미에서 K-팝의 역사를 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로제가 수상에 성공할 경우 그래미 역사에서 K팝이 처음으로 메이저 부문을 돌파하게 된다"며 "이는 한국 음악 산업 전체에 상징적인 사건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는 내년 2월 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8 04:58
사진
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