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사업 부문이 매출 호조 배경...시간 외서 주가는 1% 상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종목코드:PLTR)가 강력한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3일(현지시간) 팔란티어가 발표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21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0.17달러를 상회했으며, 2024년 3분기(0.10달러)의 두 배 이상이었다.
지난 9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의 매출은 11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월가의 예상치(10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팔란티어는 AI 소프트웨어를 미국 내외의 기업 및 정부 기관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은 공급망 분석부터 감시, 군사 목표물 식별까지 다양한 영역에 활용된다.
매출 호조의 핵심 동력은 미국 내 사업부문이었다. 미국 정부 계약 매출은 4억 8,6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2% 증가했고 예상치(4억 7,1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미국 상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급증한 3억 9,700만 달러로, 예상치(3억 4,2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최고경영자(CEO)는 주주 서한에서 자사의 미국 상업 부문을 "절대적인 거대 동력(an absolute juggernaut)"이라고 표현했다.
팔란티어는 올해 4분기 매출이 13억 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2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4분기 조정 영업이익은 6억 9,500만~6억 9,900만 달러로 전망돼, 시장 예상치인 약 5억 7,5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팔란티어는 또 올해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41억 5,000만 달러에서 44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날 정규장서 3.35% 오른 207.18달러로 거래를 마친 팔란티어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 가까이 추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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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란티어 로고가 있는 건물 외관 [사진=블룸버그] |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