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규모, 전시와 체험 공간 완성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가족 체험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100년 역사의 실크산업과 그 기술·예술·문화를 한자리에 모은 '진주실크박물관'의 공식 개관 일정을 시작한다.
시는 오는 6일 오후 5시 문산읍 월아산로 현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이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개관 기념 '진주실크패션쇼'를 마련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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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실크박물관 전경 [사진=진주시] 2025.11.03 |
'진주실크박물관'은 대한민국 실크의 본고장 진주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문화공간으로, 산업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됐다.
시는 201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올해 3월,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연면적 2933㎡)의 현대적 전시 건축물을 준공했으며, 5월부터 전시물 설치를 마치고 복합 문화공간으로 완성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파노라마 영상실, 체험교육실, 수장고, 카페·아트숍 등으로 구성됐다. 실크 생산 과정부터 예술적 변모까지의 여정을 실물자료와 영상, 미디어아트로 보여주며, 직접 실크 패턴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가족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기획전시 '비단 삶: 생을 말하다'에서는 탄생·혼례·장례 등 인생의 주요 순간마다 함께한 실크의 문화적 의미와 미적 가치를 복식과 장신구, 예술작품으로 풀어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는 세계 5대 실크 명산지로, 찬란한 100년 실크산업의 역사와 예술성을 간직해왔다"며 "진주실크박물관이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중심으로 자리매김해 진주의 미래비전을 함께 빚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