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벨기에 프로축구 헹크의 공격수 오현규가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두고 존재감을 뽐냈다.
오현규는 2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피어에서 열린 2025-20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5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콘스탄디노스 카레차스의 헤딩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돌파한 오현규는 낮고 강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리그 4호 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의 득점까지 포함하면 시즌 공식전 6골째다.
![]()  | 
| 오현규가 2일 벨기에 주필러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헹크 SNS] | 
헹크는 이번 승리로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9로 6위에 올랐다. 반면 베스테를로는 승점 15로 10위에 머물렀다.
오현규는 후반 27분까지 활약한 뒤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됐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오현규에게 헹크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평점 8.1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은 골키퍼 헨드릭 판크롬브뤼허(8.2점)였다.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이날 세 차례 슈팅을 시도했고, 두 번의 유효 슈팅 중 하나를 골로 연결했다.
오현규는 9월 멕시코전, 10월 파라과이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의 새로운 공격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오는 3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할 11월 A매치 명단에서도 그의 이름이 다시 불릴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올해 마지막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