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젠슨 황도 반한 K-푸드, 위상 높아지나…업계 '반색'

기사입력 : 2025년10월31일 18:16

최종수정 : 2025년10월31일 18:1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한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회동 장소인 '깐부치킨'에서 하이트진로의 맥주 테라에 참이슬을 섞은 소맥을 마시고, 직접 준비해 온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시민에게 나눠주는 등 K-푸드를 전 세계에 알려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깐부치킨 매장에서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킨 회동을 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저녁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치킨 회동을 가졌다.

국내 대기업 총수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가 함께하는 자리인 만큼 이번 회동은 K치킨의 글로벌 홍보 효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깐부 회동에 전국 깐부치킨 지점은 화제성은 물론 매출 증가도 맛본 것으로 전해진다. 전날 깐부치킨은 배달 앱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깐부치킨 대부분 매장이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업계에선 이번 회동으로 K치킨 인지도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K치킨은 이미 세계적으로 '한국 방문 시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특히 양념치킨은 달콤함과 매운맛이 어우러진 'K스파이시'의 대표 메뉴로,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의 상징이 되고 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 치킨 자체가 회자되고 있어서 업계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그만큼 K-치킨과 치맥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는 기회라고 본다"고 밝혔다.

BHC 관계자는 "이번 회동 소식을 접하고 부러움과 아쉬움이 교차한다"라며 "이번 회동이 치맥으로 이뤄진 건 젠슨 황 회장이 직접 K-치킨과 맥주 문화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라고 들었다. 그만큼 '치맥'은 이제 단순한 음식 조합을 넘어 K-푸드이자 K-컬처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K-치킨이 새롭게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분위기를 발판 삼아 K-치킨의 대표 브랜드로서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K-치킨의 글로벌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지고, 해외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치맥 회동'에 등장한 아이템들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황 CEO는 자신을 찾아 몰려든 시민들에게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를 전달했다. K푸드 열풍의 주인공 중의 하나인 바나나맛 우유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에 방문하면 꼭 사먹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편의점에서 바나나맛 우유를 사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미국, 중국, 대만, 필리핀, 캐나다 등 전 세계 3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 중 중국에서는 인기 음료 제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올해 매출 3000억원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젠슨 황에게 감사하고 뜻밖의 관심에 기쁘다"라며 "바나나맛 우유가 K-푸드를 대표하는 제품인 만큼 글로벌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CEO와 이재용·정의선 회장이 러브샷을 한 소맥인 '테슬라'도 인기다. 황 CEO가 옆 테이블의 '소맥 타워'에 관심을 보이자, 이 회장이 직접 '소맥(소주+맥주)' 문화를 설명해주면서다. 이후 테이블에는 소맥이 등장했는데, 하이트진로 의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이 올라왔으며 황 CEO가 소맥 타워를 직접 이용하기도 했다. 

소맥 제조기인 '테라 타워'는 2022년에 테라 굿즈로 출시된 제품으로, 단체 술자리에서 소주와 맥주를 섞어주는 기기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회동을 계기로 '테슬라'(테라+참이슬)를 해외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내년 엔트리 유저들이 테슬라 단어가 더욱 익숙해지고 '쏘맥=테슬라'의 공식으로 받아드릴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엔비디아의 젠슨 황과 이재용 회장, 정의선 회장이 깐부치킨에서도 테슬라를 음용하며 "맛있다"고 언급을 한 이후로, 내부적인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이에 테라타워 추가 배포를 계획 중에 있으며 테슬라를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장에서 한 시민이 황 CEO에게 건낸 홍삼액 한 포도 화제가 되고 있다. 그가 받은 홍삼액은 정관장의 '에브리타임 한라봉 플레이버'로, 홍삼에 과일의 달콤함을 더한 시리즈다. '에브리타임'은 하루 한 번 간편한 섭취로 일상 속 에너지, 면역, 활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정관장의 베스트셀러 브랜드다. 2012년 출시 이후 스틱·필름·앰플 등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고 있다.

에브리타임은 중국, 미국 등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며 홍삼원물인 '뿌리삼'을 제외한 정관장 전 제품 중 국내 매출과 해외 수출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APEC 정상회의 기간 경주의 주요 호텔에도 비치돼 각국 정상단에 '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으로 소개된 바 있다.

정관장 관계자는 "젠슨 황 CEO가 받은 '에브리타임 한라봉 플레이버'는 홍삼의 깊은 맛에 한라봉의 상큼함을 더해 일상 속 건강을 즐겁게 챙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라며 "이번 일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홍삼과 정관장의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yuniy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