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총 33개 지역에 안전관리 대책 시행
CCTV로 밀집도 분석...AI 카메라 통해 경찰·소방 공동 대응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새 정부 들어 첫 핼러윈 데이를 맞아 안전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정부는 핼러윈 데이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지난해보다 밀집 지역을 확대 관리하고 기술 대응도 강화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과 각 지방경찰청은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인파가 주로 몰리는 지역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핼러윈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지난해 수준으로 총 4922명(자서 1488명, 기동대 27기, 기동순찰대 1109명 등)의 경찰관을 동원한다.
경찰은 인파가 몰릴 상황에 대비해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중점관리지역 29곳 외에 4개 지역을 추가로 발굴해 총 33개 지역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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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핼러윈 데이인 31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인파 밀집 관리 대상 지역인 서울 마포구 홍대 관광특구 거리를 점검하고 있다. 2025.10.31 yooksa@newspim.com | 
경찰은 사고 위험이 높은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이후 경사로 등 위험 장소에 집중 배치된다.
이태원이 위치한 용산구는 '4단계 인파 혼잡 기준'을 도입한다. 인파 밀집도를 ▲보행원활 ▲보행주의 ▲혼잡 ▲매우 혼잡으로 구분해 지능형 CCTV로 실시간 인파 밀집도를 분석한다.
보행주의 단계에서는 일부 구간 우측 통행을 유도하고 혼잡 단계에서는 이태원역 출입구를 방향별로 분리, 매우 혼잡 단계에서는 재난 문자 발송과 인파 해산, 지하철역 무정차 통과도 검토할 계획이다.
사람들이 밀집하는 또 다른 곳인 홍대에도 대형 전광판을 통해 혼잡도에 대해 안내한다.
서울의 이태원과 홍대 외에도 ▲성수동 카페거리 ▲건대 맛의 거리 ▲강남역 ▲압구정 로데오거리 ▲명동거리 ▲종로구 익선동 ▲왕십리역 ▲신촌 연세로 ▲발산역 ▲신림역 ▲샤로수길 ▲논현역에는 임시 대피소를 운영하고 인근 병원 핫라인 구축, 응급구조를 위한 차량을 배치한다.
수원시는 다중인파 밀집 사고 방지를 위해 AI 카메라를 설치해 운영한다. 지정된 공간에 ㎡ 당 3~4명의 인파가 밀집할 경우 재난안전상황실, 경찰, 소방에 상황을 전파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부산시도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CCTV와 '인파관리지원시스템'을 통해 밀집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혼잡이 우려될 경우 재난문자 발송과 현장 인력 지원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부산진구 서면 젊음의거리 ▲수영구 밀락더마켓·광안리해변 ▲해운대구 구남로 일원 3개 지역에 대해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실시간 대응체계를 운영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33개 지역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대규모 밀집이 예상되는 12개 지역은 현장상황관리지원관을 파견해 집중 관리한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핼러윈 데이를 맞아 주요 번화가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인파밀집으로 인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현장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질서를 유지하며 안전하게 축제를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