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군집 운용 땐 북한 도발 징후 실시간 감시 가능
정찰위성 전력화로 한국형 3축 체계 핵심전력 완성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국방부는 31일 우리 군의 중대형 정찰위성 확보 사업인 '425 사업'의 마지막 위성인 군 정찰위성 5호기가 발사된다고 밝혔다. 발사시각은 한국시간 다음 달 2일 오후 2시께, 발사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기지다.
이번 발사에 성공하면 우리 군은 총 5기의 정찰위성을 군집 운용함으로써 북한의 도발 징후를 더욱 신속하고 정밀하게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이를 통해 한국형 3축 체계의 기반이 되는 핵심 정찰전력을 완비하고, 킬체인(Kill Chain)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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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22일 미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우리 군 정찰위성 4호기(SAR)가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12시 27분(한국시각) 정찰위성 4호기가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5.10.31 gomsi@newspim.com | 
'425 사업'은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1호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2~5호기) 등 총 5기의 정찰위성을 배치하는 사업으로, SAR의 발음 '사'와 EO의 발음 '이오'를 합쳐 '425(사이오)'라는 명칭이 붙었다.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됐으며, 2호기는 지난해 4월 발사 후 올해 6월 전력화됐다. 이어 3호기는 지난해 12월 발사돼 올해 7월 전력화됐고, 4호기는 올해 4월 발사돼 현재 시험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호기부터는 기상 조건에 상관없이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SAR을 탑재해 한층 정밀한 감시·정찰이 가능하다.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실전 배치되면 북한 지역의 특정 표적을 2시간 간격으로 감시·정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헌 방위사업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군 정찰위성 체계 확보 이후에도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위성체계 연구개발사업을 적기에 추진하겠다"면서 "우주작전 수행 여건을 보장하기 위한 발사장 시설과 발사체 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goms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