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울천 건조화 문제 해결 위한 용수 공급 추진
하루 4000㎥ 용수 확보, 생태 회복 및 수변 환경 조성 목표
3만명 인구 혜택, 40억 사업비로 경제적 타당성 확보
[과천=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제비울천 하천 건조화 문제 해결을 위한 '하천 유지용수 공급시설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급수를 넘어 도시 생태 회복 및 생활권 수변 환경 개선을 동시에 이루고자 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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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0월 17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과 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
시는 광역상수도 원수를 활용해 지속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시민들이 보행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수변 공간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갈현천 하천수를 포함해 하루 최대 4000㎥의 용수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으로 약 3만 명의 지식정보타운 상주 및 유동 인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총 사업비는 약 40억 원에 달한다. 과천시는 올해 1월 '조사·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해 실시한 비용편익분석(B/C)에서 1.22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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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0월 17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과 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
과천시는 2017년 10억 원을 들여 '관문천 유지용수(하루 1000㎥) 공급 사업'을 추진한 경험이 있다. 이번 제비울천 사업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식정보타운으로 확장하는 후속 사업이다.
시는 2026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7년 공사에 착수하여 같은 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운영단계에서는 원수 구입비와 시설 유지·관리비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억 80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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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계용 과천시장이 지난 10월 17일 지식정보타운 내 공원과 하천 조성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천시] |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도시 하천의 생태적 기능 회복과 시민의 일상에서 물과 만나는 경험을 늘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과 시민 중심의 환경 정책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