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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와이스 vs LG 치리노스...KS 4차전 선발 맞불

기사입력 : 2025년10월30일 09:23

최종수정 : 2025년10월30일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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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3차전 반격 성공한 한화, 와이스로 시리즈 균형 노려
2차전 선발 예정이었던 치리노스, 담 증세로 4차전 등판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한화는 에이스 라이언 와이스를, 반격을 노리는 LG는 요니 치리노스를 선발 카드로 꺼내 들었다.

두 팀은 30일 대전에서 열리는 KS 4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와이스와 치리노스를 예고했다. 하루 전인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한화가 7-3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추격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지난 24일에 열린 삼성과의 PO 5차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팀의 KS 진출을 이끌었다. [사진 = 한화] 2025.10.24 wcn05002@newspim.com

한화는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전 승리로 홈 팬들 앞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반면 3차전에서 승리했다면 사실상 시리즈를 굳힐 수 있었던 LG는 8회 대량 실점으로 기세가 꺾였다.

한화는 3차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로 팀에 귀중한 첫 승을 안긴 코디 폰세에 이어, 2선발 와이스에게 시리즈 균형을 맡긴다. 와이스는 정규시즌 내내 폰세와 함께 한화의 강력한 원투 펀치를 형성하며 16승 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를 기록했다.

다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기복이 있었다.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2차전에서는 4이닝 9안타 5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투수가 됐다. 그러나 PO 5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 직접 팀을 KS 무대로 이끌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재확인시켰다.

이번 시즌 LG를 상대로는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규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고, 특히 대전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6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LG 타선 중에서는 오스틴 딘과 김현수가 각각 6타수 2안타로 비교적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와이스는 문보경을 5타수 1안타로 묶었지만, 1안타가 홈런이었다.

LG는 시리즈 주도권을 다시 잡기 위해 치리노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애초 계획대로라면 2차전에 등판했어야 했지만, 옆구리 담 증세로 인해 로테이션이 밀렸다. 그 결과 임찬규와 손주영이 각각 2, 3차전 선발로 나섰고, 치리노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4차전에 나선다.

[서울=뉴스핌] LG가 30일 KS 4차전 선발 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낙점했다. [사진 = LG] 2025.10.30 wcn05002@newspim.com

올 시즌 처음으로 KBO 무대를 밟은 치리노스는 30경기 177이닝을 소화하며 13승 6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초반에는 7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67로 맹위를 떨쳤지만, 5~7월 사이에는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기 들어 안정감을 되찾으며 14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54로 반등에 성공했다.

치리노스는 한화전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정규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했으며, 대전 원정 두 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1.46으로 나쁘지 않았다. 다만 노시환과 이진영이 그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두 선수 모두 치리노스를 상대로 타율 0.429(7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노시환은 2루타만 두 개를 쳐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반면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는 문현빈, 채은성, 리베라토는 그에게 눌린 모습이었다.

LG 입장에서는 치리노스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버텨주는 것이 관건이다. 3차전에서 김진성, 송승기, 유영찬, 김영우 등 필승조가 모두 등판한 만큼, 불펜 소모가 심한 상황이다. 그러나 변수도 있다. 치리노스는 담 증세가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29일 만의 실전 등판이라는 점에서 경기 감각이 다소 떨어질 수 있다.

현재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선 LG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반면 한화가 4차전마저 잡는다면, 시리즈는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전망이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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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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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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