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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CEO 서밋] 코만 OECD 사무총장 "내년 세계 성장률 2.9%…완만한 둔화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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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만 사무총장, APEC CEO 서밋서 글로벌 경제 진단
"공급망·AI·조세협력 강화로 성장 기반 다져야"
"개방된 시장과 협력이 지속 성장 이끈다"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마티아스 코만(Mathias Cormann)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사무총장은 29일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에서 "높은 정책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는 견조한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세계 경제는 3.2% 성장했으며, 내년에는 2.9%로 완만히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만 사무총장은 "공급망 강화, 인공지능(AI) 생산성 제고, 국제 조세 협력이 향후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만 사무총장은 "물가 상승이나 정책 불확실성이 길어질 경우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며 "생산비 상승과 투자, 소비 위축이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역 단절이 심화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경제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 지역은 글로벌 공급망에 깊이 연결돼 있고 중간재 무역 의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마티아스 코만(Mathias Cormann)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사무총장 [사진=APEC 추진단]

그는 "국가 간 건설적인 대화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잘 작동하는 개방형 시장은 강한 성장, 높은 소득, 낮은 비용, 더 나은 생활 수준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1989년 APEC 출범 이후 상품·서비스 무역 비중은 39%에서 45%로 늘었다"며 "실질 1인당 GDP도 8000달러에서 1만9000달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만 사무총장은 "이런 무역의 혜택을 유지하면서 불공정 무역, 불균등한 경쟁, 공급망 회복력, 경제안보 문제를 함께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 "OECD는 각국이 양자와 다자 협력을 강화해 개방형 시장의 이익을 유지하면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무역 체계를 만들도록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4800개 주요 거래 품목의 수입 집중도가 약 50% 증가했다"며 "이로 인해 공급망 중단 위험이 커졌다"고 말했다. "생산을 국내로 이전하는 방식은 글로벌 성장률을 5% 이상 낮추고 새로운 취약성을 만들 수 있다"며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만 사무총장은 "공급망 회복탄력성은 다변화와 현대화를 통해 강화해야 하며, 개방된 무역의 이점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급망의 주요 취약 지점을 파악하고 지역별로 공급선을 다변화해야 한다"며 "특정 국가나 자원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위험 관리와 책임 있는 조달 기준을 지원하고, 공급망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화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별적 비축,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확대, 규제 효율성 제고, 수출통제와 투자심사 절차 조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국가안보 예외조항은 명확히 규정돼야 하며, 무역 장벽으로 악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국경 통관 병목을 없애고 물류·운송 서비스 장벽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공지능(AI)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노동생산성을 0.2~0.4%포인트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AI의 이익을 실현하려면 중소기업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숙련 인력을 양성하며, 연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적 AI 생태계를 조성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만 사무총장은 "국제 조세 협력은 기업이 투자와 경쟁을 하는 데 필요한 확실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중과세나 무과세를 방지하고, 단독 조치의 필요성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OECD는 글로벌 최저세율(Global Minimum Tax)을 포함한 2단계 국제 조세 협력안을 추진해왔다"며 "71개 관할지역이 이미 법 제정을 완료하거나 시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또 "G7 국가들은 미국의 글로벌 조세 프레임워크와 OECD·G20 포용적 체계의 병행 운영 방안을 채택했다"며 "OECD는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전적인 글로벌 환경이지만 우리는 기업이 운영하고 혁신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수단을 갖고 있다"며 "공급망을 강화하고 AI의 혜택을 실현하며, 국제 조세 협력을 통해 확실성과 안정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만 사무총장은 "OECD는 데이터와 근거 기반 분석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모든 경제권과 협력하겠다"며 "강력하고 지속가능하며 포용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연설을 마무리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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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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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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