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GAM] 컴포트 시스템즈 1000달러 돌파 ① 전례 없는 수요에 수주잔고 $93억

기사입력 : 2025년10월28일 23:29

최종수정 : 2025년10월28일 23:2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데이터센터와 모듈러 사업 급성장
수주 잔고 93억달러로 65% 증가
2분기 연속 10억 달러 이상 증가
미시간·플로리다 전기 설비 기업 인수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의 기계·전기·배관(MEP) 설비 전문업체 컴포트 시스템즈 USA(종목코드: FIX)의 주가가 24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주당 1002.64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4월 4일 기록한 52주 최저치 276.44달러 대비 무려 262.70% 급등한 수치다.

컴포트 시스템즈에 대해 월가 9개 투자은행 중 7곳이 매수 추천을 내놓고 있고, 최고 목표주가는 1200달러까지 제시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345억 5000만 달러에 달하며, 24일 종가인 981.66달러(전일 대비 18.99% 상승 마감)를 기준으로 주가는 올해 들어 131.49%, 최근 1년 사이 164.96% 뛰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3분기 실적, 시장 예상 크게 상회

컴포트 시스템즈가 2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실적은 모든 부문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다. 3분기 매출은 24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18억 1천만 달러에서 35% 이상 증가했으며, 월가 전망치인 21억 6천만 달러도 13.2% 상회했다.

순이익은 2억 91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4620만 달러의 거의 두 배 수준을 기록했다.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8.25달러로, 전년 동기 4.09달러에서 크게 증가했으며 애널리스트 예상치 6.29달러를 31.3% 웃돌았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2025년 3분기 실적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브라이언 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전국의 팀들이 고객에게 탁월한 결과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또다시 기록적인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며 "일부 프로젝트의 긍정적인 진행 상황과 지속적인 실행력이 EPS를 전년 대비 두 배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컴포트 시스템즈는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 기계 설비, 전기 시스템, 배관, 건물 자동화 등 기계·전기·배관(MEP) 분야 전반에 걸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프로젝트 기반의 설치 서비스와 지속적인 유지보수·수리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 사상 최고 수준의 수익성 달성

회사의 영업이익률은 15.5%로 전년 동기 11.2%에서 430bp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조정된 EBITDA는 4억 139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3억 2370만 달러를 27.8% 상회했으며, EBITDA 마진은 16.9%를 기록했다.

윌리엄 블레어의 팀 멀루니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수익성 개선이 효율적인 비용 관리와 프로젝트 실행력 향상을 반영한다고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재확인했다.

특히 영업활동을 통한 현금흐름은 5억 53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3억 220만 달러에서 83% 증가했다. 레인 CEO는 "매출과 이익 증가뿐 아니라 분기 기준으로 5억 5천만 달러가 넘는 놀라운 현금흐름도 보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수주 잔고 93억 달러 돌파, 향후 성장 가시성 확보

2025년 9월 30일 기준 회사의 수주 잔고는 93억 7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56억 8천만 달러에서 65% 증가했으며, 올해 6월 말 81억 2천만 달러 대비로도 15% 증가했다. 동일 매장 기준으로는 92억 달러로, 전년 대비 62%, 전분기 대비 13% 각각 증가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수주 잔고 증가 [자료 = 업체 홈페이지]

레인 CEO는 "전례 없는 서비스 수요가 수주 잔고 증가를 견인했으며, 3분기 소진에도 불구하고 동일 매장 기준으로 2개 분기 연속 10억 달러 이상의 수주 잔고 증가를 달성했다"며 "올해 처음으로 수주 잔고가 9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연초 대비 34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디애나 사업부에서 5억 4600만 달러, 텍사스 사업부에서 3억 2600만 달러의 대규모 수주가 이루어졌으며,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기술 부문이 주요 기여 요인으로 지목됐다.

DA 데이비드슨은 3분기가 일반적으로 매출 소진이 높은 시기임을 고려할 때 이러한 수주 실적이 특히 의미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간 평균 3분기 수주잔고비율은 1.1배에 불과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 데이터센터 붐이 실적 견인...기술 부문 매출 비중 42%로 확대

컴포트 시스템즈의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기술 시장 부문의 폭발적 성장이다. 기술 부문은 3분기에 전년 대비 82%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32%에서 42%로 증가했다.

트렌트 맥케나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술 프로젝트가 전년 대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했으며, 기존 건설 및 모듈러 건설 부문의 수주에 힘입어 수주 잔고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전기 서비스 부문 역시 71%의 유기적 성장을 달성하며 회사의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경영진은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의 탄탄한 고객 파이프라인과 초기 프로젝트 약정에 힘입어 기술 부문이 계속해서 주요 성장 동력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 모듈러 사업 급성장...생산능력 확대 계획 추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설비 기계를 현장에 설치하는 모듈러 사업은 연초 대비 매출의 17%를 차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년 대비 동일 매장 수주잔고 증가분의 18%, 총이익 증가분의 15%가 모듈러 사업에서 비롯됐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컴포트 시스템즈의 모듈형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컴포트 시스템즈 USA의 모듈형 솔루션 이미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경영진은 현재 모듈러 사업의 내년도 물량이 거의 소진되어 추가 확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케나 COO는 "다년간의 프로젝트 수주와 오프사이트 건설 솔루션에 대한 고객 선호도 증가로 수혜를 입었으며, 기존 공간의 거의 모든 활용과 고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화, 로봇공학, 인력 협업에 대한 투자가 특히 모듈형 부문에서 마진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며, 경영진은 이러한 혁신이 프로젝트 실행 및 품질 향상을 통해 확장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 전략적 인수로 사업 역량 확대

회사는 10월 1일 미시간 서부와 플로리다 남부에 위치한 두 전기 설비 기업의 인수 및 자금 집행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에 기반을 둔 산업 전문 전기 시공업체 페이엔 질스트라(Feyen Zylstra)와 플로리다 보카레이턴에 본사를 둔 의료 및 상업 시장에 강점을 가진 마이스너 일렉트릭(Meisner Electric)이다.

이들 기업은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추가 매출과 1500만~2000만 달러의 추가 EBITDA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인 CEO는 "우수한 신규 파트너들이 우리 팀에 합류하고 있다"며 이번 인수가 산업 및 의료 시장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500억달러 한미 관세협상 '마침표'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한국과 미국이 3개월에 걸친 관세협상을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관세협상의 핵심이었던 대미 투자 3500억달러(약 497조원) 중 현금은 2000억달러(약 284조원)로 하고, 연간 투자 상한액도 200억달러(약 28조원)로 애초 협상액보다 낮췄다. 외환시장의 안정화 장치도 마련했다. 단기간의 집중 투자가 환율에 미칠 부담을 고려해 '캐피탈 콜'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캐피탈 콜은 목표 투자금을 일시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9일 오후 한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미 관세협상 세부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왼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캐피탈 콜' 방식 투자, 집중 투자 위험 분산 그동안 양국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했다. 한미 정상회담 직전까지 타결 가능성이 낮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이후 극적으로 합의에 이르렀다. 우선 한국은 미국에 2000억달러를 10년에 걸쳐 분할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연간 투자액을 200억달러로 상한선을 두고, 사업 진행 속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우리 정부는 가장 우려한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이 줄었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국은행이 추정한 외화 조달 여력은 연 최대 200억달러 수준이다. 미국 측이 외환 시장과 관련한 한국 측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연간 200억 달러 한도 내에서 사업 진척 정도에 따라 달러를 투자한다"며 "외환시장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 협상 과정에서 한국 외환시장 특수성을 반영하고 외환시장의 안정 장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적극 설명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외환 시장의 실질적 부담을 크게 낮췄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 대통령,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연 최대 200억 달러 상한, 외환시장 불안 시 조정 요청 연 납입 한도가 최대 200억달러 상한으로 설정했지만, 외환시장 불안이 우려되는 경우 납입 시기와 금액의 조정을 요청할 수 있는 별도의 근거도 마련했다는 것이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 정책실장은 "투자 약정은 2029년 1월까지이지만, 실제 도달은 장기에 걸쳐 이뤄지며, 시장에서 매입하는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금 회수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만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명시하기로 했다. 현금 흐름이 보장된다고 투자위원회가 판단하는 경우만 투자할 예정이다. 김 정책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원리금 상환 전까지 한국과 미국은 5대 5 비율로 수익을 배분한다. 한국이 20년 이내에 원리금을 전액 상환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면 수익 배분 비율도 조정 가능하다는 점도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만찬에서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오른쪽 시계방향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 로런스 웡 싱가포르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EC 2025 KOREA & 연합뉴스] 2025.10.29 photo@newspim.com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 韓 기업 중심 추진 한편 양국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는 한국 기업 중심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1500억달러가 투입된다. 우리 기업의 투자와 보증을 포함하기로 했고, 신규 선박 건조시 장기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선박 금융'을 적용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상호 관세율은 조정했다. 자동차와 부품의 관세는 25%에서 15%로 낮아졌다. 이는 일본과 유럽연합(EU) 수준으로, 한국 자동차 업계가 대미 수출 과정에서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해석된다. 반도체 품목의 대미 관세도 대만과 동등하거나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조정됐다. 김 정책실장은 "미국은 투자 추진 과정에서 한국이 추천하는 한국 기업을 주체로 선정하고, 한국인 프로젝트 매니저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미국이 각 사업 추진에 필요한 토지 임대, 용수 및 전력 공급, 규제 개선 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10-29 21:50
사진
여의도공원에 '제2세종문화회관' 반응은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에 제2세종문화회관이 들어선다. 현재 설계 공모 단계다. 하지만 녹지 공간 축소 등 시민들의 우려가 높다. 제2세종문화회관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공원로 68에 건립될 예정이다. 여의대로와 여의서로가 맞닿아있는 여의도공원 북측 3만 4000㎡ 공간이다. 서울시는 2023년 국제 설계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국내외 유명 건축가 5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지난 7월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오는 11월 초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제2세종문화회관 조감도. [사진=서울시] 최초 계획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방림방적 공장 부지였으나 서울시가 공간 협소 및 지역 예술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부지를 변경했다. 문래동 부지의 대지 면적이 비교적 좁고, 주변 아파트 소음피해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회는 오 시장이 공약과 달리 부지를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2024년 11월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감사요구안을 의결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이 건에 대해 "지자체장이 공약을 이행할 정치적 의무를 지는 것은 논외로 하더라도 선거 전 내세운 공약을 이행해야 할 법적의무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판단, 문제가 없다고 결론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은 2023년부터 논의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대표 사업으로 꼽힌다. 11월 초 건립 설계 공모 사업자가 확정되면 본격적으로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시설은 연면적 6만6,000㎡에 대공연장(1800석), 중공연장(800석), 소공연장(400석), 전시장(5670㎡), 교육시설, F&B 등 복합 인프라로 지어진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그간 여의도공원으로 부지 변경 과정을 거치면서 녹지 공간 축소, 주차 등 교통문제 우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됐다. 가장 큰 문제는 녹지 공간 훼손이다. 공연장 설립이 공원 내 한국 전통 숲 부지에 추진되며 도심 숲·공원 훼손 등을 환경 단체 및 시민사회가 2023년부터 문제 삼았다. 한강 수변 개발의 안전성, 시민 공론화 부족 등의 지적도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도시계획, 건축·교통·조경 등을 포함한 전략환경영향평가(SEA) 용역에 착수해 주요 사업 영향을 분석했다. 연내 설계 공모와 함께 세부 환경영향평가 및 행정 심의를 완료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오 시장 당선 이후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 사업에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을 끼워넣으며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닌지 의심하는 시각이 없지 않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yym58@newspim.com 서울시는 도심 여의도의 위상을 반영해 여의도공원을 국제적 도심문화공원으로 재편하며, 세계적인 관광문화명소를 조성해 도시경쟁력 향상,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서남권의 문화 균형발전 등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시민들에게 피부로 와닿는 편익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A씨는 "점심때마다 산책삼아 들르는 곳이다. 쉼터 역할을 한 수많은 나무들이 없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쉽다. 굳이 여의도공원에 건물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여의도 인근에 거주하는 B씨는 "공원 내 러닝이나 농구 등 운동을 하는 사람이 많은데 공연장이 들어오면 그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싶다"며 "공원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시설이 더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공원 북단 여의도 공원 전경. 여의도 인근이 이미 도심지역인 만큼 상습적인 교통체증과 병목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다. 서울 내에서도 물가가 높은 지역이라 주차난 해소에도 시 차원의 해결책이 필요하다. 이미 여의도 인근의 대형 쇼핑몰의 높은 주차료는 악명 높은 수준인데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조차 지역 내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광화문, 대학로 등 서울 내 도심지역과 다른 권역에 비해 문화 시설이 부족한 서남권 대표 문화시설의 역할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공연계에서는 마곡에 입지한 LG아트센터, 신도림 디큐브링크아트센터와 함께 서울 서부, 경기남서부의 공연 수요를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고 있다.  대형 공연장 관계자는 "여의도 부지가 문제가 되는 점은 출퇴근 시 교통체증이 있다는 점"이라며 "이 문제를 어떻게 풀 건지,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2025-10-29 17: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