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찬바람 분다'...재계,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조기 인사 바람

기사입력 : 2025년10월27일 14:55

최종수정 : 2025년10월27일 14: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중 무역갈등·경기 침체에 경영 불확실성 확대...위기 선제 대응
현대차·LG도 인사 시기 앞당길 가능성...위기 대응·AI '키워드'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미중 무역 갈등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며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연말 인사를 앞당기고 있다. 한화, 신세계그룹에 이어 HD현대그룹은 정기선 수석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함께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CJ그룹도 최근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대표이사를 교체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조기에 실시했다. 코오롱그룹도 코오롱글로벌 대표에 코오롱ENP 김영범 대표를 내정하는 등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예년보다 빨리 인사에 나선 것은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에다 글로벌 경기침체, 상법과 노란봉투법 통과에 따른 노사 갈등 심화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선제적인 인사 및 조직 정비를 통해 위기에 대응하겠다는 복안이다.

◆ 미중 무역갈등·경기 침체에 경영 불확실성 확대...위기 선제 대응

27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이르면 이번 주 주요계열사 대표 및 임원 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SK그룹은 통상 11월 말에서 12월 초 임원 인사를 실시해왔는데, 대내외 불확실성에 조기 인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다음달 6일 최창원 SK수펙스 의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CEO세미나를 계획하고 있다. 그 보다 앞서 다음 달 3~4일에는 그룹 전반의 인공지능(AI) 전략을 논의하는 AI써밋도 열린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지난달 울산포럼 행사 후 "올해 인사 시기는 유동적"이라며 조기 인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재계 주요 대기업 [사진=뉴스핌 DB]

삼성전자도 11월 사장단 정기인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삼성은 통상 12월 초 사장단과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진행했는데, 최근 2년간은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회장이 지난 10년간 이어진 사법 리스크를 떨쳐낸 뒤 처음 하는 인사라는 점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삼성은 현재 5000억 달러(70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관련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키로 한 만큼 반도체 관련 조직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 현대차·LG도 인사 시기 앞당길 가능성...위기 대응·AI '키워드'

통상 12월에 정기 사장단 및 임원인사를 단행한 현대차그룹의 인사 및 조직개편 시기도 관심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중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외국인인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현대차 대표이사(CEO)로 선임하는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현재 현대차는 미국에서 '나홀로 25%' 관세 폭탄에 고전하는 상황이다. 각국 정부간 협상으로 지난 달부터 일본산 자동차는 15%의 관세를, 유럽도 각각 15% 관세를 소급적용 받고 있다.

미국에서 전기차 판매 호조로 9월까지는 선방하고 있지만, 연말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고 관세 영향이 본격화하는 4분기부터는 본격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추석 연휴 직전 사장단회의를 열고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한 LG그룹의 정기 인사도 예년보다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재계 한 관계자는 "주요 그룹들이 해마다 실시하는 임원 평가를 올해는 예년보다 빠르게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미국발 글로벌 관세전쟁에다 노란봉투법과 상법 등 대내외 경영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내년 사업전략을 서둘러야 한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수도권 아침 기온 4도...올 가을 첫 한파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전국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로 전망된다. 서울과 수도권 아침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며 올 가을들어 첫 한파가 예고됐다. 기상청과 민간 기상기업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서해상으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7일인 월요일은 수도권 출근길 기온이 4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가을 첫 한파가 예고됐다. 사진은 지난 2월1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 인근에서 두꺼운 옷은 입은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모습. 2025.02.17 mironj19@newspim.com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 9시 경기 북부와 강원, 충북, 경북에는 올해 가을 들어 처음으로 한파 특보가 발효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가 되겠다. 지역별 최저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2도 ▲강릉 6도 ▲청주 5도 ▲대전 5도 ▲전주 6도 ▲광주 9도 ▲대구 7도 ▲부산 10도 ▲울산 8도 ▲제주 15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12도 ▲수원 11도 ▲춘천 12도 ▲강릉 12도 ▲청주 12도 ▲대전 12도 ▲전주 13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5도 ▲울산 13도 ▲제주 16도다. 미세먼지는 WHO 기준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환경부 기준으로도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을 보이겠다.  calebcao@newspim.com 2025-10-27 06:30
사진
안세영, 중국 선수 3명 꺾고 9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압도적 세계 1위임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주 덴마크 오픈에서 3명의 일본 선수(16강전 세계 21위 니다이라 나츠키, 8강전 8위 미야자키 토모카, 4강전 4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올해 국제대회 8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이번 주엔 프랑스 오픈에서 3명의 중국 선수(8강전 세계 14위 가오팡제, 4강전 5위 천위페이, 결승전 2위 왕즈이)를 연파하며 9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세영은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송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안세영은 왕즈이를 단 42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3 21-7)으로 눌렀다. 올 시즌에만 5번 왕즈이를 만나 전승이다. 지난 주 덴마크 결승까지 모두 파이널 매치였다. 통산 상대 전적은 15승 4패로 벌어졌다. 안세영이 프랑스오픈 정상을 밟은 건 2019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가 3번째다. 안세영. [사진=BWF] 전날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와 1시간 27분 혈투를 벌인 뒤 곧바로 결승에 나선 안세영은 초반만 탐색전을 펼쳤을 뿐 곧바로 자신만의 리듬을 되찾았다. 1게임 6-6 동점에서 대각 스매시로 주도권을 잡은 안세영은 왕즈이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며 11-9로 첫 인터벌을 맞았다. 후반엔 연속 공격으로 압박했다. 각도를 자유자재로 바꾸는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상대를 흔들었다. 왕즈이의 실책을 유도하며 21-13으로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2게임은 세계 1위와 2위의 대결같지 않게 안세영의 일방적인 무대였다. 시작하자마자 5-0으로 달아난 안세영은 특유의 속도 조절과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의 쓴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중국 관중은 침묵했고 왕즈이의 코치는 울상을 지었다. 11-3으로 크게 앞선 채 인터벌에 돌입한 뒤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다소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왕즈이를 앞뒤 좌우로 몰고다녔다. 직선 스매시로 경기를 끝낸 뒤 양팔을 흔들며 포효했다. 안세영. [사진=BWF] 우승 상금 6만6500달러(약 9500만원)를 보탠 안세영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해 9차례 우승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했다. 통산 누적 상금은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를 넘겼다. 이번 시즌 남은 대회는 11월 호주오픈, 구마모토 마스터스, 12월 HSBC 월드투어 파이널스다. 3개 대회 중 한 번이라도 더 우승한다면 2년 전 자신이 세운 단일 시즌 9관왕 기록을 넘어 남녀 통틀어 사상 첫 '10관왕 신화'의 주인공이 된다. 안세영은 내달 18일 개막하는 호주오픈(슈퍼500)에 출전해 12월에 있을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 대비한다. 월드 투어 파이널스는 올해 국제 대회 남자단식, 남자복식, 여자단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등 5개 종목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던 8명(팀)이 격돌하는 '왕중왕전'이다. psoq1337@newspim.com 2025-10-26 2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