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부실한 설계·오염물질 예측 불일치 등으로 반려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 중인 사업자의 사업계획서가 지난 23일영산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다시 반려된 데 대해 환영 입장을 27일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사업자가 제출한 계획서에서 설계 제원과 대기오염물질 예상 배출농도 등 주요 수치가 상호 불일치하고 신뢰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또한 검증되지 않은 소각로 기술을 의료폐기물 처리에 적용하려 한 점도 반려 사유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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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포시청 전경. [사진=목포시] 2025.10.27 ej7648@newspim.com |
해당 사업자는 과거에도 같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설계 불일치와 세부 도면 미비 등의 문제로 반려된 바 있다. 이후 보완해 재제출했지만 동일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아 이번에도 같은 결정을 받게 됐다.
목포시는 이번 조치가 "시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판단"이라며 반겼다. 시는 향후 관계 기관과 협력해 행정 절차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법적·행정적 대응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지역 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시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