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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등에 업고 아르헨티나 선거서 밀레이 여당 40.8% 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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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26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중간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여당 '자유전진당(La Libertad Avanza)'이 40%가 넘는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전국 개표율이 90%를 넘어선 가운데, 하원 선거에서 자유전진당은 40.8%, 제1야당인 중도좌파 성향의 페론주의 연합 '푸에르사 파트리아(Fuerza Patria)'는 24.5%를 기록 중이다.

2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중간선거날 취재진을 향해 윙크하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번 선거에서는 하원의원 127명(전체 257명의 절반)과 상원의원 24명(전체 72명의 3분의 1)을 새로 선출한다.

자유전진당은 하원 의석 64석, 페론주의 야당은 31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과는 출범 1년이 채 안 된 밀레이 정부에 대한 사실상 신임 투표로 해석되며, 정부의 강력한 개혁 추진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된다.

집권여당은 야권 단독 입법을 견제하고 정부 입법안에 대한 야당의 부결 시도를 막기 위해 하원에서 최소 86석이 필요하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확보한 의석과 기존 의석을 합치면 이 기준을 충분히 충족할 것으로 관측된다.

밀레이 정부는 자유시장 개혁과 대규모 긴축정책을 통해 월간 물가상승률을 두 자릿수에서 2%대로 낮추고, 재정 흑자 전환 및 광범위한 규제 완화를 이뤄내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해왔다. 다만 복지 삭감에 따른 민심 이반과 여동생이자 비서실장인 카리나 밀레이를 둘러싼 부패 의혹으로 지지율이 흔들린 바 있다.

이번 선거 승리는 이러한 비판을 일정 부분 잠재우며, 밀레이 대통령이 추진하는 경제 개혁 드라이브를 강화할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밀레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경제난 해소를 위해 통화스와프 협정과 부채투자 프로그램을 포함한 최대 400억 달러(약 57조 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여당 선거 승리를 지원 조건으로 내걸었는데, 이번 결과로 미 정부의 지원도 지속될 전망이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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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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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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