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 지수(호찌민증권거래소) 1683.18(-3.88, -0.23%)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67.28(+0.50, +0.19%)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찌민 VN지수는 0.23% 하락한 1683.18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0.19% 상승한 267.2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VN지수 낙폭을 제한했지만, 차익 실현 압력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시장의 추가 상승을 어렵게하고 있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 거래소와 하노이 거래소 거래액이 각각 29조 8720억 동(약 1조 6370억원), 2조 5775억 동으로 집계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대 거래소에서 총 2조 8290억 루피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SSI(SSI Securities Corporation)와 MBB(Military Commercial Joint Stock Bank), VCI(Viet Capital Securities JSC), VIX(VIX Securities Joint Stock Company) 등에 외국인 매도가 집중됐다.
베트남 증시가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의 신흥국 시장으로 격상될 경우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실제 격상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위기다.
비엣 스톡은 전문 기관 관계자를 인용, ▲영문 정보의 부족 ▲중앙거래당사자(CCP)의 부재 ▲금융 및 부동산 등 전통적인 '구경제' 부문에 집중된 기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금융 기업의 신규 상장 정체 ▲낮은 유동성(우량주 제외) 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베트남 증시 투자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외국인 비중이 큰 금융 섹터가 가장 저조한 흐름을 연출했다. SSI가 4%, MBB와 SHB가 각각 3.17%, 2.4% 하락했고, VIX는 6.5% 급락했다.
반면 통신 서비스 섹터는 CTR(Viettel Construction Joint Stock Corporation, 6.94% ↑), VGI(Viettel Global Investment JSC, 4.26% ↑) 등의 영향으로 주요 섹터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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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비엣 스톡 캡처] 베트남 증시 호찌민 VN지수 24일 거래 추이 |
hongwoori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