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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AI 테마 숨은 진주 델 ② 이익 전망 줄상향 '200달러 간다'

기사입력 : 2025년10월25일 08:02

최종수정 : 2025년10월25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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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기 매출액 사상 최대
4월 저점 이후 두 배 이상 랠리
클라우드 전환 추세는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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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투자은행(IB) 업계는 2025년 초 이후 32% 상승하며 S&P500 지수를 앞지른 델 테크놀로지스(DELL)가 상승 모멘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016년 델과 EMC 코퍼레이션의 합병으로 탄생한 업체는 2024년 기준 포춘 500 기업 가운데 48위에 랭크될 정도의 거대 기업이다.

지난 8월 공개된 업체의 2025년 2분기 실적은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선 동시에 사상 최대치 기록을 세웠다.

2분기 매출액은 298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9% 급증했고, 주당순이익(EPS) 역시 19% 뛴 2.32달러를 나타냈다. 이번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에 해당하고, 순이익 역시 2분기 기준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달러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 늘어났고, 영업현금흐름(CFO)은 25억달러로 파악됐다.

업체는 2025년 매출액 전망치를 1050억~1090억달러로 제시했다. AI 서버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데다 정부 부문의 AI 수주 역시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이번주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에서 델 테크놀로지스의 경영진은 지난 5년간 연평균 14%의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과 함께 매년 50억달러의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사진=델 테크놀로지스]

미국 온라인 투자 매체 모틀리 풀은 업체가 급성장하는 AI 인프라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AI 관련 성장 기회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를 확보했고, 특히 인프라 솔루션 부문의 경우 지난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44%에 달하는 성장을 이뤘다. 서버 및 네트워킹 부문의 매출액은 이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났다. 경영진은 올해 AI 서버 부문에서만 200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 테크놀로지스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델 테크놀로지스는 10월23일(현지시각) 154.23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연초 이후 32.35% 뛰었다. 지난 4월 저점 71.63달러를 기준으로 주가는 두 배 이상 랠리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업체의 주가 흐름이 전형적인 AI 성장주에 뒤처졌지만 최근 몇 개월 사이 성장 가능성이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모틀리 풀은 전했다.

최근 1년과 5년 주가 상승률은 각각 29%와 347%. 4월 저점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선행 주가수익률(PER)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판단한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주 델 테크놀로지스에 대한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비중 확대'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 172달러를 제시했다.

보고서는 "다가오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업그레이드 주기의 주요 수혜 업체 중 하나로 델 테크놀로지스가 꼽힌다"며 "특히 2026년 전망이 매우 강력하다"고 전했다.

전체 장비의 약 50%가 교체 대상이라는 진단이다. 아울러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윈도 10 지원 종료가 업체에 추가적인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주장했다. 업체의 서버 사업에서 AI 관련 매출액이 약 45%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과 주요국 정부의 AI 투자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다.

다만, 파이퍼 샌들러는 델 테크놀로지스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추세라는 구조적 역풍에 직면했고, PC 부문에서 점유율 하락 가능성도 자리잡고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추세(cloud migration)란 기업이 기존에 자체적으로 보유하던 서버나 데이터센터를 버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sure),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 등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로 옮겨가는 움직임을 뜻한다.

이 같은 추세가 가속화되면 데이터를 저장, 분석하고 AI 모델을 실행하는 모든 과정을 자체 장비 대신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버에서 처리하게 되기 때문에 델 테크놀로지스의 제품에 대한 수요에 부정적이라는 설명이다.

UBS는 보고서를 내고 델 테크놀로지스의 목표주가를 155달러에서 186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번 목표주가는 최근 종가 대비 약 22% 상승 가능성을 예고한 수치다.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업체의 AI 서버 매출이 20~25%에 달하는 고성장을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기반한 것이라고 UBS는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의 큰 하락 없이 외형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이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경영진은 2025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0% 이상'에서 '15%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고, 장기 매출액 성장률 목표도 6~8%에서 7~9%로 높여 잡았다. 두 가지 수치 모두 UBS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UBS는 또 AI 관련 이익률 축소 우려로 인해 델 테크놀로지스의 밸류에이션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은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장기 주당순이익(EPS) 연평균 성장률 전망을 최소 1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종전 목표치인 7%에서 크게 뛴 수치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보고서를 내고 델 테크놀로지스의 목표주가를 172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종가 대비 약 30% 상승을 예고한 셈이다.

보고서는 엔터프라이즈 AI 투자 확대에 따라 업체의 실적이 기존의 예상보다 빠르게 향상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해 크고 작은 기업들이 AI를 적극 도입하는 움직임이고, 이는 델 테크놀로지스에 우호적인 여건을 형성한다는 주장이다.

멜리우스 리서치는 업체의 2027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멀티플 역시 기존 13배에서 15배로 높여 잡았다. AI 시장의 팽창을 기회 삼아 델 테크놀로지스가 수익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는 기대다.

이 밖에 레이몬드 제임스가 업체의 투자 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했고, JP모간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AI 서버 시장에서 업체가 강력한 리더십을 확보했다고 JP모간은 판단했다.

한편 델 테크놀로지스는 앞으로 5년 사이 조정 연간 주당순이익(EPS)을 두 배 늘리는 동시에 잉여현금흐름(FCF)의 8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경영진은 서버를 포함해 자사 AI 제품을 구매한 3000여개 기업들이 실질적인 투자수익률(ROI)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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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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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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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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