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장 최초…올림픽 레거시 관리와 발전 위한 의사결정 참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하형주 이사장이 국내 기관장 최초로 세계올림픽도시연합(WUOC) 집행위원에 선출됐다.
하형주 이사장은 23일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총회에서 실시된 집행위원 선거에서 아시아 대표 올림픽 레거시 기관 수장 자격으로 출마해 신규 집행위원 5명 중 한 명으로 뽑혔다. 체육공단은 "그동안 추진해 온 국제협력과 ESG 중심 스포츠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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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23일 평창에서 세계올림픽도시연합 집행위원 출마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2025.10.24 zangpabo@newspim.com |
이번에 선출된 집행위원 11명의 임기는 4년이다. WUOC의 정책 결정 및 회원 도시 간 협력 조정, 주요 사업의 방향 논의 등 올림픽 레거시 관리와 발전을 위한 핵심 의사결정 역할을 맡는다.
이번 선거에는 런던, 파리, 로스앤젤레스, 리우데자네이루, 릴레함메르, 브리즈번 등 세계 주요 올림픽 도시 대표 및 시장단이 후보로 나왔다.
하형주 이사장은 "국내 기관장 최초로 WUOC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며 "올림픽 개최 도시들과 긴밀히 협력해 레거시 보존과 발전, 미래세대에 올림픽 정신과 가치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육공단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유엔환경계획(UNEP), 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CBD) 등 국제기구가 공동 추진하는 '스포츠 포 네이처 선언'에 공식 서명했다. 이 선언은 스포츠가 자연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회복, 환경교육 및 행동 촉진 등 4대 원칙을 국제사회에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ESG 선도기관으로서 체육공단의 국제 연대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