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3일 국내 스포츠산업 우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에 5개 국내 우수 스포츠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700여 개의 해외 바이어와 2000개 이상의 국내 기업이 참여해 활발한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그중 체육공단은 'K-스포츠 기업관'을 마련해 한국 스포츠 기술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세계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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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2025 수출 붐업 코리아 기업관 전경(지하이웰, 밤켈). [사진 = 국민체육진흥공단] 2025.10.23 wcn05002@newspim.com |
체육공단이 이번에 지원한 기업은 증강현실(AR) 클라이밍 시스템을 개발한 아스포즈, 케이팝(K-POP) 체험형 콘텐츠 플랫폼 댄스냅(DanceSnap)을 선보인 텐시엘, 보행 및 체형 분석 시스템을 제조하는 지하이웰, 캠핑·아웃도어 전문 브랜드 스노우라인, 캠핑용 아이스쿨러 제조기업 비엔케이스포츠 등 총 5곳이다.
체육공단은 이들 기업과 함께 약 270㎡ 규모의 'K-스포츠 기업관'을 구성,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체험형 콘텐츠와 실용적인 야외 스포츠 장비를 한자리에서 선보였다. 전시장은 해외 바이어와 일반 참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만큼 큰 주목을 받았다.
이틀 동안 참가기업들은 총 4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 그 규모는 약 2100만 달러(약 302억원)에 달했다. 특히, 텐시엘은 일본 마케팅 컨설팅 기업 제이브릿지와 약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 규모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구체적인 해외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K-콘텐츠와 스포츠 기술의 융합 모델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에서 증강현실과 K-POP을 결합한 체험형 스포츠 기술이 해외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전시회와 협력 사업을 통해 국내 스포츠 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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