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문체부, 중학교 씨름 폭행 지도자 자격 즉시 취소…"무관용 원칙"

기사입력 : 2025년10월23일 08:28

최종수정 : 2025년10월23일 08:2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근 선수 폭행 사건을 일으킨 중학교 씨름부 지도자에 대해 체육지도자 자격을 전면 취소했다고 23일 공식 발표했다.

이는 국민체육진흥법에 근거한 행정 조치로, 문체부가 지난 8월 밝힌 '체육계 폭력·성폭력 근절을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실제 사례에 처음 적용한 것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이번 결정은 스포츠윤리센터의 조사 결과와 체육지도자 자격운영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문체부는 해당 지도자가 훈련 중 선수의 태도를 문제 삼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지난 21일 자격운영위원회를 열고 사안을 심층 검토했다. 운영위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은 지도 명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라는 원칙에 따라 지도자 자격 취소를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체육계 폭력 근절 정책을 더욱 강도 높게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문체부는 9월 한 달간 '스포츠 폭력 특별신고기간'을 운영하며 폭력과 인권침해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총 198건의 인권침해 및 비리 사례가 접수됐으며, 그중 인권침해 관련 신고는 105건으로, 올해 월평균 38.7건에 비해 약 2.7배 증가했다. 이는 특별신고 기간을 통해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폭력 사건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문체부는 신고된 사건들에 대해 스포츠윤리센터와 경찰이 긴밀히 협조해 신속한 조사와 피해자 구제 절차가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 결과 폭력 사실이 확인된 지도자에 대해서는 지체 없이 자격 취소, 직무 정지 등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폭력 사건에 대해 미온적이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체육단체에 대해서도 엄정한 행정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재의요구권을 적극 행사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재정 지원을 제한하는 등 실질적인 제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단 한 건의 폭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라며 무관용·일벌백계 원칙 아래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관리·감독할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제도적 보완도 강화된다. 인권보호관 인력을 확대해 전국 학교 운동부와 각종 대회 현장을 상시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선수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폭력·성폭력 예방 교육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또한 체육계 인권침해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폭력이 발생하기 이전 단계에서 예방 기능을 강화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자격 취소 조치 이후 스포츠윤리센터를 직접 방문해 폭력 근절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 시스템을 점검할 계획이다.

그는 "모든 선수가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를 지속 추진하겠다"라며 "폭력 없는 공정하고 건강한 스포츠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