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산업화 목표 난로학원과 협업 진행
전통미와 현대미로 글로벌 뷰티 확장 시도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아모레퍼시픽 설화수가 지난 20일 북촌 '설화수의 집'에서 뉴욕을 대표하는 셰프들을 초청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2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전통의 미학과 현대적 미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자리로, 설화수가 글로벌 차원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한식 산업화와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 '난로학원'과 협업해 마련됐다. 뉴욕에서 활동 중인 셰프들의 한국 문화 체험을 위해 기획됐으며, '난로 USA' 이사장인 뉴욕 한식 레스토랑 아토믹스 박정은 대표도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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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여한 뉴욕 미식 셰프들_왼쪽부터 지한 리, 수잔 컵스, 유 시마노, 피델 카바예로.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
참여한 셰프들은 각기 독창적인 미식 세계를 구축한 인물들로, 멕시코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코리마'의 미슐랭 오너 셰프 피델 카바예로, 프렌치와 일본 요리를 결합한 '레스토랑 유'의 오너 셰프 유 시마노, 모던 스시 바 '나미 노리' 공동 창립자 지한 리, 필리핀 요리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롤라스'의 오너 셰프 수잔 컵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설화수의 지함보 한복을 입고 북촌길을 걸으며 한옥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겼고, 설화수의 핵심 원료인 인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한국적 미감과 정서를 오감으로 체험했다. 설화수는 이번 협업을 통해 한국 전통의 미학과 브랜드가 지닌 문화적 깊이를 나누며, 글로벌 뷰티 산업과 한식 산업의 융합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