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로테르담, 친환경·디지털화 추진
교류 확대, 기업 해외 진출 거점 활용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네덜란드와 항만·물류 협력 강화를 위한 교류에 나섰다.
공사는 페이터 반 더 블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항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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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왼쪽)이 22일 오전 본사를 방문한 페이터 반 더 블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 네덜란드 대사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2025.10.22 |
이번 방문은 양국 간 오랜 항만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마련된 자리로, 부산항과 로테르담항 간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대사 일행은 송상근 사장과 면담 후 항만안내선을 타고 부산항 북항 현장을 둘러봤다.
부산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은 1985년 자매항 협정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2022년 로테르담항만 내에 물류센터를 설립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으로 운영 중이며, 친환경 해운, 물류 디지털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항은 연간 2400만TEU 이상을 처리하는 세계적 환적 허브항만으로, 글로벌 해운망의 핵심 거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로테르담항은 유럽 최대 항만으로 에너지 전환, 수소,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며 유럽 물류·에너지 교역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