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콘서트와 탐방으로 문학 조명
지역민과 문학적 사유의 장 제공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아 오는 31일과 11월 6일 한마음도서관에서 시인의 삶과 문학 정신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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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시인 기념행사 홍보포스터 [사진=거창군] 2025.10.22 |
군은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이라는 윤 시인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민에게 문학적 사유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북콘서트 '동주를 듣다'와 인문학 탐방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31일 저녁 열리는 북콘서트는 윤 시의 낭송과 함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진다. 한마음도서관 프로그램 '낭송의 품격' 수강생들도 윤동주 시를 직접 낭송해 참여한다.
11월 6일에는 '도서관 밖 인문학' 탐방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윤 시인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원고를 지켜낸 정병욱 교수의 고택을 방문해 문학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윤동주의 시 세계와 인간적인 면모를 지역민과 함께 되짚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 참여는 한마음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