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개 공약사업 추진 사업타당성 등 점검
[의령=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의령군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공약이행 점검체계를 강화한다.
군은 민선 8기 공약 추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주민배심원단'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이행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군정에 대한 군민 신뢰를 높이기 위한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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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군이 다음달 17일까지 민선 8기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할 '주민배심원단'을 모집한다. 사진은 의령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1.06.15 |
군은 지난해 경남 군 단위에서 처음으로 주민배심원제를 도입했다. 모집 대상은 18세 이상 의령군민이며, 오는 11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배심원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자동응답시스템(ARS)과 전화면접을 통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정한다. 성별, 연령, 지역을 고려해 선발된 30명은 12월 말까지 민선 8기 공약 가운데 재정 여건이나 정책 변화로 조정이 필요한 사업을 중심으로 토론과 심의 활동을 진행한다.
군은 현재 총 54개 공약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민배심원단은 이들 사업의 타당성과 추진 방향을 점검해 군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신뢰받는 군정의 출발점"이라며 "공약이행 과정에 군민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